[수필]가을학기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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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예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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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검게 그을리고 거칠었던 피부도 점점 하얗게 변했고 밤송이 같았던 짧은 머리카락도 이제는 길어져 구불거리기 시작했다.
군대 말년시절엔 무엇 때문인지 세상이 전부 만만해 보였다. 때문에 밖에만 나오면 뭐든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채 한달밖에 되질 않았지만 민간인 1호봉이 된 내가 느끼는 것은 세상이 만만치만은 않다는 것이다. `학점만 잘 받고 토익 점수만 조금 되면 되겠지..` 생각했던 취업문제도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공부라는 것이 어디 내 마음대로 되던가.. `책상에 앉아서 하는게 군대에서 처럼 몸이 고단한 것 보다야 낳겠지` 생각 했던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했는지 코웃음만 난다.
난 군대에 가기전에 지독히도 공부를 안했었다.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지 그 때는 내가 그렇게 노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지만 어쩔수 없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이 아들위해서 오늘도 땀흘려 일하시는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
2년만에 돌아온 학교는 많이 변한것 같다. 학교에는 나무가 많아졌고 큰 도서관 건물이 생겼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