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문명 속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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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문명 속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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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크스가 동방사회의 고대 제도에 대해 서술한 내용을 살펴보면 계급사회라 볼 수 없으며, 혹시 계급사회라 할지라도 가장 원시적인 형태일 뿐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마르크스의 주장이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종족의 분파, 취락의 등급체제, 그리고 무당계층과 샤머니즘의 법기에 대한 독점으로 국가가 형성되고 국가 내에서 계층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계층으로 인해 재부의 집중이 이루어졌고 결국 생태계의 평형을 깨뜨리지 않는 연속성을 띤 문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고대 중국에서 어떻게 국가가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국가의 통치자가 그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담고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앞서 말한 마르크스의 동방사회의 고대 제도에 관한 서술과 같은 서양인들의 시각을 비판해주고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이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고대 중국에서는 종족이 모여 씨족을 이루었고 그러한 수백 개의 서로 다른 씨족과 종족에 의해 이루어진 성읍들이 국가를 이루었다. 국가를 이루기 전에 등장했던 지배자들은 자신들을 신격화했다. 태어나자마자 사람을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을 자신에게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국가를 이룬 후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행동과 공으로써 사람들로부터 통치자로 인정을 받고 예를 중시하는 도덕적 권위를 얻어 통치자로서의 권력을 세웠다. 이러한 도덕적 권위를 얻기 위한 통치자의 노력은 종묘에서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냄으로써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결국 조상에 대한 신화로 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조상은 고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통치자들은 그러한 조상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문자, 조상을 상징해주는 동물, 신화, 의식, 예술 등을 통해서 통치자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것이었다.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통치자들은 재부를 집중시켰다. 재부의 집중은 곧 문명의 발달을 가져왔다.

참고자료

· 중국 고대 문명 속의 세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