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영은사 목조관음보살좌상(公州靈隱寺木造觀音菩薩坐像)

소개

공주 영은사 목조관음보살좌상에 대한 시대배경에 의한 조성과 양식 분석을 알아보고 양식분석을 해본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문
Ⅲ. 비교고찰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조선시대의 불상양식을 크게 둘로 나누자면 고려 후기 양식을 계승한 불상군과 외래양식을 수용한 불상군이 주를 이루는 조선전기(1392~1622)와 단순하고 소박한 미를 지닌 불상양식을 보이는 조선후기(1623~1910년)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17세기는 임진·정유재란이란(1592~1598) 양대 전란을 치룬 직후로서 나라 안팎이 결코 평온한 시기라 할 수 없으며 아직도 위 두 전란의 상처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태였다. 경제상태의 악화와 재정의 궁핍이 양반 관료들의 정권 획득욕을 자극하였음은 물론 나아가 토지 점유욕까지 가열시켰다.
한편, 조선시대의 불교는 억불숭유라는 국시 아래에서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아 왔지만, 그러나 고대로부터 뿌리 깊게 이어져 내려온 전통 종교로서 왕실이나 귀족들의 여전한 비호와 함께 면면히 그 명맥이 유지되어 왔다. 다시 말하면 국가의 정책상 표면상으로는 노출되지 않았으나 왕실의 비·빈이나 궁녀 또는 사대부의 처첩들은 은밀하게 자기네들의 원당을 세우거나 아니면 사찰을 찾아 돈독한 신앙생활을 계속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인 분위기는 조선 전 시대를 통하여 예상보다 많은 불상들이 조성된 결과를 초래하였다. 따라서 그 신앙 층에 있어서도 고려시대 귀족들에 치우친 경향과는 달리 불상·불화의 조성에 많은 서민층이 참가하고 있어 불교가 크게 대중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결국 임진·정유의 양대 전란을 겪었으며 또 30여년 뒤에 전개되는 병자호란(1636년)이란 치욕적인 외침에도 불구하고 불교는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대중의 품속으로 파고들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