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안나프로이트의 하버드 강좌

소개

안나프로이트 - 정신과 관련된 수업을 듣거나 전공을 하시는분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아니면 일반 독후감 숙제로도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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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신분석에 관한 책을 읽어가고 수업을 들을수록 느껴가는게 있다. 바로 부모역할의 중요성이다. 아이와의 애착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에 따른 아이의 성격발달, 부모의 관심도에 따른 아이의 의식발달등 부모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너무 많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경험하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에 그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아이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본능욕구 즉 이드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만족되지 않으면 울어버림으로써 부모에게 자신의 욕구상태를 표현한다. 우리는 ‘저런 아이가 뭘 알겠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분명히 아이가 그 때 상황의 행동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비의식에 남아있고 아이가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다.
조금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내 외가 쪽에는 어머니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막내 외삼촌이 있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삼촌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일을 하기 시작하는 나이었다. 외할머니댁에 놀러갈 때면 외삼촌방에서 놀았던 것 같다. 아마 초등학교2학년 였던 것 같다. 외삼촌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없던 만화책들이 책꽂이에 꽂아져 있었다. 나는 일반 만화책으로 생각하고 펴보았지만 그것은 성인잡지였다. 처음에는 그게 뭔지 잘 몰랐다.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져 있었다. 나는 그 때는 성에대해 잘 알지 못했다. 남자와 여자가 같이 안고 자면 아이가 생기는 줄 알고 있던 시절이었다. 나는 그런 적나라한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고 더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4학년이 되었다. 아마도 내가 정식으로 성교육을 받았던 때였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는 ‘아빠와 엄마가 사랑을 나누고 잠을 잔다면 아이가 생긴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지만 나는 그 때 사랑을 나누는게 어떤 것인지 알았기 때문에 더럽다고 생각했다. 아니 ‘우리 부모님도 그랬을까?’ 라는 생각에 괴로웠던 적도 있었다.

참고자료

· 이무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