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루타 감상과 인체 실험

소개

영화 마루타를 감상하고 인체실험에 대한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목차

1.영화 감상과 논점의 형성

2.논점 고찰
-인체실험의 정의와
-인체실험의 문제점
-인체실험의 대안
-긍정적인 부분
-인체 실험 윤리

3.결론

본문내용

1.영화 감상과 논점의 형성
마루타는 본래 통나무를 뜻하는 일본어로 2차대전 때 일본의 세균부대에 의해 희생된 인체실험 대상자를 의미한다. 마루타가 통나무를 뜻함을 의미함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은 그들의 실험자를 이미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음을, 자신들과 같은 존재임을, 인격과 생각을 지닌 존재임을 부정한 채로 취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이 시로가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는 일본의 마지막 희망인 세균전을 위해 만주의 731부대의 부대장으로 파견된다. 동시에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일본본토에서 소년병들을 착출하여 731부대원으로 배치시킨다. 영화의 초반에 추위에 떨며 수다를 떨고있는 소년병들의 눈에 자신들과 비슷한 연배의 중국 거지가 비친다. 처음엔 호의로 굶주려 있는 그 거지에게 일본에서 가져온 음식을 건네지만 그 거지가 음식을 거부하자 그 거지의 입에 자신들의 음식을 쑤셔 넣어버린다.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 자신들이 수가 많고 더 힘이 세다는 이유, 자신들이 범하는 행위가 자신들의 입장에선 정당성을 띠고 있다는 이유가 아무 잘못도 없고 힘없는 거지로 하여금 그들에게 함부로 다루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제의 마루타 실험역시 이 짤막한 일화에서 나타난 소년들 사이의 관계가 말해주는 이유들에 의해 강제되었다 할 수 있겠다. 중국에서 중국감독이 촬영하고 중국배우가 일본인배역을 맡아 중국어를 쓰는 영화적 상황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감소시키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런 별 생각 없이 지나갈만한 일화에서 일본의 마루타와 피해자들의 관계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 앞으로 전개될 마루타 실험들이 그 당시 변변치 못한 장비로도 그럴듯하게 재현되어 있다는 점 등이 영화감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