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역할과 올바른 부모상

소개

제 경험에 비춘 올바른 부모상에 대해
솔직하게 서술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Ⅰ. 나의 부모
1. 나의 가정환경
2. 나의 아버지
3. 나의 어머니
Ⅱ. 올바른 부모상
1. 부모의 역할
2. 나의 부모상
3. 부모교육의 필요성

결론

본문내용

서론


이번 레포트 주제인 ‘나의 부모 이해하기’를 듣고 나는 나의 부모님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본적이 거의 없음을 느꼈다. 초중고 시절 어버이날이면 흔히 강요에 못 이겨 편지를 쓰면서 ‘고마우신 부모님, 부모님의 높은 은혜‘ 라는 좀 상투적인 표현으로 감사의 편지를 쓰곤 했는데 그 당시 부모님을 얼마나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에 와서 더 부모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커진 것 같다.
고등학교까지 부모님 밑에서 걱정 없이 학교 다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문화와 자취생활 속에서 부모님의 부재에 적잖은 외로움과 힘든 점들이 있었다. 아침에 다정히 깨워주시던 아버지 대신에 기계음에 놀라 일어나야 하고, 고3 시절에도 꼭 챙겨먹던 아침은 나에게 너무나 드믄 일이 되어버렸다.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챙겨가라고 말해주는 사람 없고, 정답게 하루 일과를 물어봐주는 사람이 이젠 집에 없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그런 것 같다. 옆에 있을 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지겹고 귀찮아 하지만 얼마간 떨어져 지내다보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그리워지는 법이다. 나에게 부모님도 현재 그리움의 대상이고 안타까움과 후회 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이다. 옆에 있을 때 살갑게 대해드리지 못하고 쌀쌀맞게 대했던 일이 이제와 너무 후회스럽다. 우리가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일찍 이해한다면 이런 후회는 없을 테지만 인간이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부모님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다시 말해 나의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였으며 내가 감히 평가할 수 있다면 어떤 부모로 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부모가 되어봐야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이제 어엿한 청년기의 나이에 든 나는 점점 부모님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짐을 느낀다. 나이가 들며 책임과 의무가 뒤따를수록 내 부모에 대한 이해가 커지는 것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내가 느껴가는 것인 듯싶다. 나중에 결혼해서 나와 똑같은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서야 내 부모가 겪었을 고충을 그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부모를 이해하는 것은 곧 나를 이해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부모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부모를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가 이러했다면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고,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 부모와 자녀, 오영희‧엄정애, 동현출판사, 1997
· 부모교육론, 곽영덕‧김미화, 형설출판사, 1994
· 부모교육, 이경화 외, 학문사, 1999
· 한국의 아동과 어머니,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