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오피셜 스토리-알리시아에게 박수를 보내며(자세한 장면 분석 포함)

소개

라틴(아르헨티나)영화 <오피셜 스토리> 영화평입니다.
줄거리, 캐릭터의 성격과 심리, 개인적 느낌,사회적 의미 이것들을 다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또 의미있는 장면들은 자세히 분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추상적인 영화평은 별로라고 생각해
작은 장면들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작업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의 전체적 장면들을 통해서 당시 아르헨티나의 꽤 풍족한 경제상황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주인공이 중산층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르헨티나의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서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화의 명암을 잠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집에 온 남편이 선물을 주며 키스하는 로맨틱한 첫 장면의 배경이 되는 TV뉴스는 군대의 병력침투 준비 내용이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초반에 알리시아를 비롯한 중산층의 생활과 당시 인권탄압을 당했던 이들을 교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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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알리시아의 삶에 서서히 소용돌이가 친다. 수업시간에 있었던 ‘코스타’라는 학생과의 논쟁이 꽤 인상깊었는데 그는 모레노는 독살당했다고 얘기한다. 알리시아는 증거가 없다고 하는데 코스타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는 암살자에 씌여졌으니 증거가 없는 겁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오피셜 스토리>의 의미를 연상해볼 수 있는 대사였다. 우리나라도 군부독재 시절을 겪었지만 현재 얼마나 많은 ‘공식적 사실’들을 뒤집는 증거들(의문사, 정치범 실종 등)이 많이 나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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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같은 여성으로서 사실 알리시아의 이 행동에 꽤 놀랐다. 어렵게 입양한 딸을 흔들 수도 있는 사실이 밝혀질지도 모르는데 절대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 분하지만 알리시아는 나보다 훨씬 강한 여자였다. 그녀의 다짐은 신부님에게 하는 말에서 드러난다. “난 항상 누가 이야기 하는 걸 믿어왔죠 그러나 이젠 그럴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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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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