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속소학이란 무엇인가

소개

조선 고종 때의 선비 박재형이 찬집한 해동속소학 일명 해동소학이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글.

목차

해동속소학이란

본문내용

해동속소학(海東續小學)은 고종(高宗) 21년(1884년)에 박재형(朴在馨)이라는 선비가 쓴 일종의 교과서이다.
원래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글을 익힐 때 주로 소학(小學)을 위주로 학습했었다.
물론 서당이나 일반 가정에서 글을 처음 배울 때는 천자문(千字文), 명심보감(明心寶鑑) 따위의 기초적인 글을 먼저 익히지만, 본격적으로 학문 수양에 들면 처음 대하는 교과서가 바로 소학(小學)이다.
소학(小學)은 중국의 주자(朱子)가 지은 책이다. 내용은 아이들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떻게 행동하고 어른과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매우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나갈 때는 부모님께 반드시 고하고 돌아왔을 때는 반드시 부모님께 얼굴을 보이면서 인사를 하며, 어른과 말을 할 때는 처음에 상대방의 얼굴을 보다가 말씀 도중에는 상대방의 가슴 부위를 쳐다보고 마지막 말을 끝낼 때는 다시 상대방의 얼굴을 보라거나, 어버이께서 나이가 드신 후에는 어디를 다녀올 때 처음 간다고 보고했던 장소와 다른 곳에는 가지 말라는 등 매우 구체적인 것까지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소학(小學)을 섭렵하면 그 때부터는 사서(四書)를 비롯한 학문의 세계로 들어간다.
근데 그 소학은 주로 중국의 실정에 맞는 이야기들이다.
박재형(朴在馨)이라는 분은 우리 나라에도 우리 조상들의 언행을 담은 교과서로 젊은이들을 교육시킬
필요를 느꼈으리라.
그래서 고대 삼국시대부터 유명한 여러 가지 일화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참고자료

· 학민출판사의 해동속소학(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