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딥스, 영수 이야기를 읽고

소개

잘 쓰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TV를 보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처음에는 그 프로를 보면서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재미도 있어서 자주 시청을 했었다. 하지만 몇 번 그 프로를 보다보니, 아이의 문제점의 원인은 대개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한 결과였다. 대부분 문제가 있는 아이를 우리는 흔히 “별난 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하지만 그 아이가 별나게 된 이유는 바로 아이의 주변 환경 탓과 아이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부모, 가족들에 의한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별난 아이라고 지칭하기 이전에 그 아이의 주변 가족들과 환경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고, 그 아이를 탓하기 보다는 아이를 먼저 감싸주고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의 영수가 가지고 있는 문제 역시 영수 그 자신의 탓이라기보다는, 영수 주변의 환경이 문제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영수를 만나본 후 저자가 문제의 원인이 태아 때의 어떠한 사건 때문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는 그 순간은 정말 ‘전문가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아 때 양수검사를 위해 큰 바늘이 자궁 속으로 들어왔을 때의 두려움과 엄마가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위협, 그리고 출생 후 부모에게 버림받아 배꼽과 생식기가 모두 짓물렀을 때의 고통, 엄마 젖을 빨지 못한 슬픔들이 바로 영수의 말문을 막아버린 것이었다. 이를 보면 모두 영수의 부모로 인해 아이가 받은 아픔들임을 파악할 수가 있다.
임신 중 엄마와 아기는 일심동체라 서로의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고, 특히 아기는 백지장 같이 깨끗한 상태라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안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임신 중에 엄마가 낙태와 관련된 생각을 한다면 아기는 얼마나 불안해할까.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되는 그 스트레스는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임신 중의 태교가 그만큼 중요하다고들 하는가 보다. 그래서 예부터 아기를 가지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생각하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뱃속의 아기를 한 인격체로서 여긴다면 아기에 대한 해로운 생각이나 말을 아기가 다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어쩌면 옳은 것일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