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어디로 가는가

소개

여성의 독립성과 부부평등에 대한 리포트

목차

여성은 어디로 가는가
서론
본론
1. 이혼
2. 평등한 부부
3. 남성없는 가족
결론

본문내용

혼전 동거는 혼전 순결이나 임신 가능성, 성적으로 헤이해지는 것 등의 문제로 인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동거는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성대한 결혼식 후 이혼을 하는 것보다, 미리 어느 정도 상대방의 생활패턴을 습득하며, 조율하고 정 맞지 않을 경우 헤어지면 헤어질 때보다도 이혼에 비해 절차도 훨씬 간단하다. 사랑을 하는 것과 그러나 동거를 하게 되면 법적 배우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성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결혼한 여성보다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국가에서는 동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권리를 인정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PC통신 채널아이가 지난99년 11월에 15~16일 이틀간 네티즌 6,100여명을 대상으로 `혼전동거`에 대해 사이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57%)이 반대(43%)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찬성률(62%)이 남성(55%)보다 높았고, 연령대 별로는 20대(62%)가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찬성 이유로는 `결혼전 보다 신중하게 상대방을 살필 수 있다`가 61%로 압도적이었고, `결혼보다 동거가 훨씬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때문`이 23%를 차지했다. 반면 반대한 네티즌들은 `성적으로 무책임해질 수 있다`(43%), `결혼의 신성함이 퇴색될 수 있다`(29%)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처럼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혼전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증가하고 있는 이혼율을 보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막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에서도 결혼부부와 똑같은 사회적, 법적, 세제상의 복지혜택을 보장하는 법적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거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임신과 출산의 문제, 육아의 문제도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스웨덴에서 동거시 태어난 아이는 자연스레 어머니 호적에 입적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것을 숨겨야할 사실로 간주하여왔다. 물론 동거가 모든 불행한 결혼 생활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주장하는 이유는 여성에게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동거는 부부를 평등의 가장 출발선에 자리하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양에서는 특히나 결혼한 부부관계에서 평등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대사회로 들어서며 서양에서는 결혼한 부부에서 여성의 지위 변화가 일어났지만, 동양에서는 여전히 여러 가지 불평등한 체계가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결혼 후 여성이 남성의 성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부인은 예외지만 자녀의 경우 모두 아버지의 성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부부별성을 실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찬반론이 팽팽하다. 혼란을 초래한다는 반대의견과 부부평등의 시작이라는 찬성의견. 그러나 이 문제는 어느 쪽이 옳다고 쉽사리 말할 수 있는 문제의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일인들이 통치를 쉽게 하고자 할 목적으로 만든 호주제를 아직도 따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여성평등이 얼마나 이루어졌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된다. 여성은 나이를 막론하고 호적상에서 남성의 호주에 예속되어 존재한다.

참고자료

· 호주제 폐지에 대한 여성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