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한국 신석기시대의 연구사적 검토

소개

한국 신석기시대의 연구사적 검토입니다. 해방 전 일제강점기의 연구사와 해방 후 남`북한 역사학계의 연구사를 검토하였습니다. 사학과나 역사교육과 학생들의 레포트 작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Ⅰ. 해방전 신석기시대 연구

Ⅱ. 해방후 북한의 신석기시대 연구
1. 신석기시대에 관한 북한의 시대별 연구 성과
1) 1950년대 2) 1960년대 3) 1970년대 4) 1980년대
2. 북한의 신석기시대 주거지·생업경제에 관한 연구

Ⅲ. 해방후 남한의 신석기시대 연구
1. 지역 연구
1) 동삼동 패총 4) 동해안 지역의 신석기문화
2) 중서부지방의 빗살무늬토기 5) 전북지역의 신석기문화
3) 서해안 지역의 신석기문화
2. 동아시아에 있어서 한반도 신석기문화와 주변지역과의 관계
3. 신석기 사회 연구
1) 신석기 사회 2) 신석기 생업경제 3) 농경의 기원
4. 신석기 묘제
5. 신석기 유물에 대한 새로운 연구

본문내용

Ⅰ. 해방전 신석기시대 연구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연구는 유럽 고고학의 영향을 받아서 1910년대부터 약 90년 동안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1945년까지의 연구는 전적으로 일본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다. 그러나 일제시대의 문화재 발굴사업은 조선총독부의 총괄 아래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기 때문에 화려하고 값진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 역사시대의 고분발굴에 치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 일본 학자들의 조사는 현대 고고학의 층서적 원리의 개념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수습된 토기와 석기를 바탕으로 상대연대를 설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은 식민사관에 입각하여 구석기와 청동기문화를 부정하고 한반도의 선사시대는 신석기시대 단일문화단계로만 형성되었다고 믿었다.
다만 鳥居龍臧, 蕂田亮策 등 일본의 학자들이 개인적 관심에서 이 분야에 조사업적을 남겼는데, 이때의 관심은 주로 빗살무늬와 민무늬토기의 관계에 치중되었다. 전자가 주로 강변이나 해안에서, 후자가 내륙에서 발견되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이 동시대에 다른 환경에의 적응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또는 전자가 북한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반면, 후자가 남한지역에 편중된 분포상의 차이에 착안하여 인종적 차이를 논하는 견해도 대두되었다.
한편, 蕂田亮策에 의하면 한반도의 빗살무늬토기는 북유럽, 시베리아, 알라스카 그리고 북미에서 발견되는 즐목문토기(Kamm-keramik)와 동일한 계통이며 북유럽토기가 동쪽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한 갈래가 한반도로 유입되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일본학자들의 견해는 한국문화를 대륙문화의 아류로 파악하여 한국내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자료들을 “북방”이나 “중국”문화의 부산물로 인식한 식민지사관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설은 후에 우리 학자들에 의해 다소 수정되었으나 빗살무늬토기와 신석기시대의 주민이 시베리아에서 기원하였다는 북방기원설은 지금도 국내학계의 주를 이루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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