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제물론

소개

장자의 제물론을 직역에 가깝게 해석한 것이며 어려운 한자는 일일이 주석을 달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物論者는 人物之論也니 猶言衆論也요 齊者는 一也니 欲合衆論而爲一也라. 戰國之世에 學問不同하여 更相是非故로 莊子以爲不若 是非兩忘而歸之自然하니 此其立名之意也라. 天籟地籟人籟就聲上起譬喩也라

물론이라는 것은 인물[사람과 물건에 대한]의 의논이니 중론이라고 말하는 거와 같고, ‘제’라는 것은 하나이니 중론을 합하여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전국의 시대에 학문이 같지 않아 바꾸어가며[교대로] 서로 옳다 그르다 했기 때문에 장자가 옳고 그른 것이 둘 다 잊어서 그것을 자연으로 돌리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여겼으니, 이것이 그 이름을 붙인(세운) 뜻이다. 천뢰ㆍ지뢰ㆍ인뢰는 소리 상에 다가가서 비유를 일으켰다.

南郭子綦, 隱几而坐하야 仰天而噓호대 嗒焉似喪其耦어늘. 顔成子游, 立侍乎前이러니 曰: 何居乎오? 形은 固可使如槁木이며 而心은 固可使如死灰乎아? 今之隱几者는 非昔之隱几者也로이다.

남곽자기가 안석에 기대어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는데 멍하니(무심히) 그 짝[상대]을 잊은 듯 하거늘, 안성자유가 앞에서 서서 모시더니 曰 무엇때문입니까? 형체는 진실로 하여금 마른 나무와 같게 할 수 있으며 마음은 진실로 하여금 싸늘한 재와 같게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안석에 기대어 있는 것은 이전에 안석에 기대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子綦曰: 偃아 不亦善乎아 而의 問之也여 今者에 吾, 喪我호니 汝는 知之乎아? 汝는 聞人籟하고 而未聞地籟며 汝는 聞地籟하고 而未聞天籟夫인져! 子游曰: 敢問其方하노이다

남곽자기 曰 언아! 또한 좋지 않겠는가, 너가 그것을 물은 것이! 지금 내가 나를 잊
었으니 너는 그것을 알겠느냐! 너는 사람의 피리소리는 듣고 땅의 피리소리는 듣지 못했으며 너는 땅의 소리는 듣고 아직 하늘의 피리소리는 듣지 못했을 것이다.
자유 曰 감히 그 방법을 묻습니다.

참고자료

· 구해남화진경 권재 임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