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의 평선문학(評選文學)

소개

유협의 《문심조룡(文心雕龍)》, 종영의 《시품(詩品)》, 소통의 《문선(文選)》, 서능의 《옥대신영(玉臺新詠)》에 대한 정리.

목차

1. 유협의 《문심조룡(文心雕龍)》
2. 종영의 《시품(詩品)》
3. 소통의 《문선(文選)》
4. 서능의 《옥대신영(玉臺新詠)》

본문내용

1. 유협의 《문심조룡(文心雕龍)》
유협(劉勰)은 중국 육조시대 양(梁)나라 사람으로 남북조 시기의 저명한 문학 비평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문학 비평사에 손꼽히는 문학 비평가이다. 유협의 자(字)는 언화(彦和)이다. 그는 현재 강소진강(江蘇鎭江)인 당시의 경구(京口) 빈한한 사대부 가정에서 태어나 독학을 통해 문학의 소양을 쌓았고, 불전(佛典)을 비롯하여 각종 서적을 열독하였으며, 청년기에 불교사원에서 불경편찬과 연구를 하며 이론적 사색의 결과를 정리하였다. 또한 그의 심오한 학문적 소양은 《문심조룡(文心雕龍)》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의 원고를 탈고하여 당시 문단의 중진이었던 심약(沈約)에게 교열을 부탁하자 심약은 한 번 보고 감탄하면서 그의 탁자 위에 정중히 놓았다고 한다. 또한 소명태자(昭明太子)의 신임이 두터웠으며, 태자의 《문선(文選)》 편찬에는 그의 창작이론이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만년에는 출가하여 난징[南京] 교외의 정림사(定林寺)에서 승려생활로 보냈다.

《문심조룡(文心雕龍)》은 중국 6조시대(六朝時代)의 문학평론서로 모두 10권 50편(篇)이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시문(詩文) 평서로서, 양(梁)나라의 유협(劉勰)이 제대(齊代) 말인 499∼501년에 저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前半) 25편에서는 문학의 근본원리를 논술하고, 각 문체(文體)에 관한 문체론을 폈다. 후반(後半) 25편에서는 문장 작법과 창작론에 관하여 논술하였다. 《문심조룡(文心雕龍)》은 당시 유행했던 병문(騈文)으로 씌어졌으며, 병문은 일반적으로 그 구가 4자와 6자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사륙문(四六文)의 미문(美文)으로 씌어졌다. 문학이란 내용이 충실해야 하고 그로부터 자연히 꽃피어야 하는 것이라고 하며, 당시 기교에만 치우친, 내용 없는 미문 위주의 경향을 비판하였다. 같은 시대 종영(鍾嶸)의 《시품(詩品)》, 소명태자(昭明太子)의 《문선(文選)》과 함께 중국문학론 연구에 중요한 원전이다. 내용은 문학의 원리적 측면에 대한 고찰, 문체와 문학양식에 대한 분류와 구체적 해설과 더불어 창작에 개입하는 제반 요소들에 대한 검토, 구체적인 비평에 있어서의 고려 사항 등을 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