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무신정권기의 혜심의 현실대응과 선사상

소개

고려후기 무신정권기의 혜심의 현실대응과 선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 무신정권과 수선사의 성장
1. 혜심의 출가와 수선사 법맥의 계승
2. 진각국사 혜심의 현실대응 태도
Ⅲ. 지눌과 간화선
Ⅳ. 혜심의 선사상과 간화
1. 『선문염송』과 송고문학의 계승
2. 『진각국사어록』을 중심으로 한 간화 제일주의
Ⅴ. 혜심과 지눌의 사상적 공통점
Ⅵ.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머리말
그간 무신정권시대의 불교사에 관해서는 종파사의 입장에서 敎宗에서 禪宗으로의 대체현상이 주목되었다. 그리하여 교종은 기존의 문신귀족에게 밀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 복고적 성향을 띠면서 반무신란을 전개함으로써 세력이 약화되었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상대적으로 선종의 단순, 혁신성이 무신들의 속성과 맞았기 때문에 무신정권하에서 융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결부하여 무신쿠테타 이후의 佛敎史를 知訥이 개창한 修禪社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하고 있다. 물론 수선사가 무신쿠테타이후, 특히 최씨정권의 지원에 의해 불교계의 핵심세력으로 부각되면서, 당시 사상적 교단적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계통이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에 치중하다보니까 당시의 사회변동과정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 불교집단을 사상시켜버리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다. 즉 정치집단과의 관련만을 중시한다든가, 또 후대에까지 널리 영향을 미친 특정인물인 知訥, 慧諶의 저술과 사상에만 너무 경도되어 이들을 마치 신격화하는 경향이 생겨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반성위에서 무신정권기에 禪宗, 특히 知訥과 慧諶으로 대표되는 修禪社가 어떠한 현실대응태도를 취함으로써 당시 浮游하고 있는 지식인 세계와 일반민중, 나아가 무신정권에 파고들 수 있었던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修禪社 1대 知訥의 법통을 이어받은 慧諶의 思想 중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看話禪에 대해서 알아보고 知訥과의 思想的 共通點 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高麗 武臣政權과 修禪社의 성장
최충헌과 선종세력과의 밀착은 神宗 원년(1198) 이후로 급격히 진행되었다. 이는 그와 정치적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왕실과 밀접한 교종세력을 억압하는 방법으로 기획된 것이었다. 무신정권시대에 수선사의 교세가 크게 진작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참고자료

· 혜심, 『무의자시집』, 한국불교전서 제6책.
· 「송광사진각국사원소탑비」
· 보조사상연구원편(1989), 『보조전서』, 불일출판사.
· 고익진,「보조선맥의 정토사상 수용」, 『불교학보』 23, 1986.
· 권기종,「간화선과 무자 공안고」, 『동대논문집』20, 1981.
· 김호동,「고려 무신정권 시대 승려지식인 지눌, 혜심의 현실대응」, 『민족문화논총』 제13 집, 1992.
· 이덕진,「혜심의 선사상에 대한 연구」, 『철학연구』제19집,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1997.
· 이동준,『고려 혜심의 간화선 연구』, 동국대 박사학위논문, 1992.
· 정 혁,「고려후기 진각국사 혜심의 불유동원사상」,『북악사론』3, 1999.
· 한기두,「『선문염송』의 편찬에 따르는 혜심선의 의지」,『보조사상』7, 보조사상연구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