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삼성산 삼막사)

소개

삼성산의 삼막사를 다녀온 후 쓴 기행문 입니다. 좋은 참고 자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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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과목을 신청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냥 단순히 부담이 없는 과목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성(性)에 대한 호기심이 내 마음을 잡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문학은 흔히들 그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국문학과 성문화’라는 이름에서 내가 느낀 첫 인상은 옛 고전소설 등을 독서함으로써 그 소설 속에서 나오는 우리 조상들의 성생활과 개방성 정도, 그리고 성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생각을 엿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호기심을 가진 이유 중 하나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그 시대 성행위에 대한 그림을 처음 보고서 내가 받은 충격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 그림들을 내가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가히 충격이라고 할 만했다. ‘이런 그림들이 진정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들의 묘사는 지극히 사실적이었으며 남성과 여성의 성기가 놀라 우리 만치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었다. 요즘 인터넷이나 인도 위의 신문 판매대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외설적이고 소위 ‘야한’ 그림들과의 등급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 아까도 말했듯이 문학은 그 시대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림도 분명히 그 시대의 상황을 어느 정도는 반영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거기에까지 미쳤을 때 문득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럼 그 전까지의 우리 조상들이 중요시 해온 그리고 역사 수업시간 등에서 배워온 우리 여성들의 지조와 성에대한 고집적이고 확고한 사상들은 모두 거짓말이란 말인가? 모두가 왜곡이 되어있단 말인가? 더욱이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일반 바람을 따라 떠도는 야사들을 통해서 이기보다는 『삼국사기』,『조선왕조실록』등의 역사서를 통해 더욱 소상히 알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밖의 문헌 등에서는 찾기가 힘들었다는 말도 된다.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성생활이 있고 성에 대한 기교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앞에서도 말한 그런 그림 등을 보고서도 쉽게 짐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문헌 등을 쉽게 찾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의 면목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 관심이 문학에까지 옮겨지면서 ‘과연 문학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성에 대해 표현이 되어 있을까?’ 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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