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춘향

소개

한국의 정서가 녹아 있는 발레 『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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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서가 녹아 있는 발레 『춘 향』
이번 수업은 발레에 관한 마지막 수업이었다. 처음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가 어느 새 내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발레 공연도 찾아보게 될 정도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발레에 관한 이론과 여러 작품들을 통해서 발레에 관한한 문외한이었던 나는 이제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설명까지 해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발레 수업 시간에 만나게 된 작품은 “춘향” 이라는 한국 창작발레였다. 수업 시간에 여러 순수 발레 작품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빠져 있다보니 우리나라 무용과 발레의 결합에 관해선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번 가정의 달 행사 공연 “백조의 호수” 공연 때 2막에 나왔던 꼭두각시 춤을 보면서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고나서 한국 무용과 발레의 결합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이번 수업 시간에 본 “춘향”이라는 작품은 나에게 발레에 관한 또다른 안목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의 나처럼 너무나 이질적으로 보이는 한국 무용과 발레가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이 “춘향”을 본다면 그 의문은 단번에 풀릴 수 있을 것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한국 무용과 발레의 결합은 정말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또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춘향전”의 스토리를 발레로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굳이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발레 의상인 튀튀 역시 한복과 결합시켜 전형적인 튀튀가 아닌 오히려 한복에 가까운 튀튀를 볼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이번 공연 역시 무용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낸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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