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을 보고나서

소개

영화 `말아톤`을 보고나서 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인간발달과 교육 수업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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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자주 TV에서 보았던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주인공이 실제인물이라는 점, 상업적인 영화들이 난무한 요즘, 좋은 소재를 가진 정말 영화다운 영화라며 한창 사회 이슈가 되었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여기저기에서 ‘말아톤’ 에 관한 영화 예고는 물론, 평론들과 그에 대한 시사점 등을 많이 접했기에 나도 역시 ‘좋은 영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기회에 직접 영화를 보면서 내가 막연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구체적이고 더 큰 의미와 감동을 받았고 느꼈다. 다음으로 내가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고 느낀 바를 줄거리와 함께 정리해 보겠다.
‘말아톤’은 자폐아를 둔 가정의 아픔과 좌절 그리고 극복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아름답지만 슬픈 영화다. 즉 자폐증을 갖고 있는 주인공 윤초원이 성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엄마와 함께 겪는 눈물겨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얼룩말과 초코파이, 그리고 자장면을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초원’이라는 아이가 영화의 주인공인데, 초원이의 독백과 그가 처한 환경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여기서 초원이가 자폐증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초원이의 장애 때문에 엄마와 그 가족들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하게 된다. 그러나 엄마는 초원이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그러느라 집안일에도, 한창 사춘기인 둘째 아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신경을 쓰지 못한다.
나는 그런 초원이의 엄마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는데, 장면이 바뀔 때마다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서 너무 복잡하고 헷갈렸었다. 왜냐면 엄마가 초원이를 뒷바라지 하고 매달리는 것은 모든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일까 아니면 집착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초반에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초원이를 위해 아주 훌륭한 방법으로 교육한다. 약간은 억지스러웠지만 등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 똑같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도 했다. 엄마가 이끌고 바라는 대로 초원이가 곧잘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