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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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이미지에 대한 개인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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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뿐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드라마에는 부자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아니 종종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빠짐없이 등장을 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TV 속에서 부자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부자의 삶을 동경하게 되고 또한 자신도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한편 열등감으로 인해 무작정 부자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반감을 가지는 사람보다는 동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반영이나 한 듯이 매스컴에서는 주로 부자의 모습을 유능하고 행복한 것으로 보여주고 있고 그로 인해서 지금 우리 사회는 ‘부자 만들기’ 열풍으로 고조되어 있다.
메릴린치 등 부자 통계를 발표하는 외국금융회사들은 100만 달러(원화 10억원 안팎)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을 부자로 간주한다. 이 기준을 이용하면 국내 부자는 총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이 기준으로 조사해 본 결과 2006년 9월말 예금 등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서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합친 전체 보유재산이 50억원 상인 대한민국 부자들의 수는 13만~17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가구원 수를 평균 3명으로 가정하면 부유한 삶을 누리는 사람은 줄잡아 40~50만 명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0.8~1.0% 정도가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 있다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것은 7개 시중은행의 예치자산이 5억 원 이상인 고객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7% 가량이 서울의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소위 말하는 강남권 빅3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촌은 시대별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데, ‘1세대 성북동, 2세대 압구정동, 3세대 대치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의 변천사이다. 이들의 동 이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부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어서 전국 어디에 살든지 위에서 언급한 동 이름을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부자동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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