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관람-사춘기 징후

소개

미술관 관람-사춘기 징후에 대한 자료입니다.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 <사춘기 징후>를 보고 오다.
☆ 분홍 - 개같은 내인생 (최민화 / 1993년도)
☆ 남자의 길 - 완전한 사랑 (배영환 / 2005년도)
☆ 김나리 19세. 2003년 (오형근 / 2003년)
☆ 고등학교 교복 (서도호 / 1995년도)
☆ 작가가 되기 위한 신체적 조건-둘째, 모든 상황을 즐겨라! (장지아 / 2000년도)
☆ 뉴 타운 고스트 (임민욱 / 2005년도)
☆ 와일드 코리아 (김홍석 / 2005년도)
☆ 블록 스터디#2-사춘기 (플라잉 시티 / 2006년도)
☆ 피터팬-관계의 언어 (양만기 / 2006년도)
☆ 새침랜드 (새침한 와이피 / 2006년도)
☆ 3초간 정지된 소년들 (박진영 / 2005년도)
☆ 못볼 것 같은 (현태준 / 2006년도)

본문내용

- <사춘기 징후>를 보고 오다.
지난 10일 서울시 태평로 삼성프라자에 위치한 로댕겔러리를 다녀왔다. 로댕겔러리에선 지금 <사춘기 징후> 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상설 전시되어 있는 로댕의 지옥의 문과 깔레의 시민 이라는 조각상 외에도 여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였다. <사춘기 징후>는 1990년대이후 한국 현대 미술의 전개 양상을 조망해보는 전시로 사적인 감수성의 영역과 공적인 사회문화의 영역이 교묘하게 결합돼 있는 오늘날 미술의 한 단면을 드러내 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도의 언저리를 맴도는 동시대 미술가들의 심리적 갈등이 ‘사춘기’라는 인생의 과도기에서 겪게 되는 내면적 모순과 놀랄 만한 유사성을 지닌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된 것이다. 이들의 표면적 감상주의의 이면에는 묵직한 비판의 의지가 숨어있다고 한다. 현대 한국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겪은 급격한 변화는 가치관의 혼돈을 야기하고, 그로부터 초래된 보이지 않는 곳의 균열과 결핍의 현상이 현대미술가들에게는 비판적 사유의 출발점이자 창조의 원동력 이라고 말한다.
☆ 분홍 - 개같은 내인생 (최민화 / 1993년도)
전체적인 분홍의 느낌에 여백의 미를 살린 듯 한쪽으로 치우쳐 그러져 있는 두 사람. 세상사 관심없다는 듯한 표정과 무엇인 듯 체념하고 앉아있는듯한 자세가 눈길을 끄는 그림이었다. 주로 분홍이라면 여성적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남자 두명을 그려놓은 점이 이상하다고도 생각한 작품이다.
장대한 설화적 역사화나 대형 걸개그림으로 80년대 민중미술 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가는 그와는 별도로 ‘부랑’을 소재로 해서 예술가의 존재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해 왔다고 한다.
작가는 전면이 분홍으로 칠해진 화면 위에 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한 미미한 존재들을 동양화적 선묘로 형상화했다. 텅빈 여백 속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는 이들은 현실에 대한 막막함과 애절함과 분노로 붉어진 마음을 분홍이라는 상징적 색채에 실어 드러내는데, 그것은 사춘기적 불안과 충동, 유보적 태도와 흡사한 것으로 감지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