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대한제국에 대한 고찰

소개

고종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광무개혁을 실시하게 된 것에 관하여.

목차

Ⅰ. 머리말 - 대한제국과 광무개혁에 관한 연구와 그 성격규명
Ⅱ. 광무개혁에 대한 고찰
1. 광무개혁 이전의 개혁정책과의 비교를 통한 광무개혁의 성격 규명.
1)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鎖國政策)
2) 갑신정변(甲申政變)
3) 갑오개혁(甲午改革)
2. 고종의 개화정책에서 광무개혁(光武改革)로의 변화
1) 광무개혁 이전 고종의 개화정책 - 東道西器
2) 광무개혁 - 舊本新參이 아닌 新本舊參的 개혁의 추진
3) 구본신참의 실례
3. 대한제국의 근대성에 관한 문제
Ⅲ. 맺음말 - 대한제국의 한계와 종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 대한제국과 광무개혁에 관한 연구와 그 성격규명
대한 제국기는 전통적 질서와 가치관이 잔존하는 가운데 새로운 근대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과도기이자, 동시에 일제에 의한 식민지화가 진행되고 있던 국권침탈 기였다. 따라서 이시기의 역사적 성격규명은 근대사회 형성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민족 내부의 갈등 양상과 외세라는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한제국이란 존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한제국에 대한 연구는 근대 변혁과 외압의 극복이라는 양대 역사적 과제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주로 독립협회, 광무개혁, 의병항쟁, 계몽운동 등에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당시 국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집권세력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었으며, ‘亡國의 역사’라는 일제의 선입견으로 인해 대한제국을 ‘舊韓末’ 혹은 ‘韓末’ 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부르며 연구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시기가 오래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회경제사보다 오히려 정치외교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 결과 그 동안 연구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집권세력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받아온 국사교육에서 고종과 대한제국은 나약하며, 주체성도 없고, 주위 열강들 틈에서 이리저리 치이다가 결국 일본에게 합방을 강요됐다고 가르쳐왔다. 하지만 한반도문명은 지난 수백, 수 천년 간 일본문화를 지도하고, 고대의 백제인과 조선 후기 통신사를 통해서 여러 차례 일본열도에 한류를 일으킨 경험이 있다. 그러한 일본에게 우리가 굴복하고, 나라를 빼앗기는 굴욕을 당했으니 당시 조선인들을 더욱 아프고 부끄럽게 만든 것이다. 더욱이 우리역사의 특수성을 무시한 식민지 근대화론과 같은 일제식민사학은 우리의 지엽적인 문제를 부풀려 이것이 곧 우리역사의 본질이라 곡해하고, 한국인의 드높은 역사 추진력을 무시하여왔다. 이러한 일본의 식민사학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벗어나, 고종황제가 이루고자 하였던 국가와 그 이상의 실현을 위해 추진하였던 개혁 등을 이전의 개혁들과 비교하면서 대한제국의 근대성까지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1. 서영희(2005),「대한제국 정치사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 2. 한림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기획(2006),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 푸른역사.
· 3. 이태진(2000), 「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
· 4. F.A. 매켄지(1999), 「대한제국의 비극 」,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