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리포트] 판소리의 미학
- 최초 등록일
- 2007.11.1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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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의 미학에 대하여 인문학적인 개성을 돋보이게 고찰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판소리와 미(美) ?
호소력 대결 : 판소리와 오페라
적층적 창작성과 비범한 예술혼의 차이
레비스트로스? 우리는 모르는 사람인걸
한 가락의 판소리를 뽑아내기까지
서편제, 그 이상을 꿈꾸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판소리와 미(美) ?
‘판소리의 미학’이라는 말에서 적지 않은 당혹감을 느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판소리를 잘 모를 뿐만 아니라, 또한 상식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미(美)의 개념과 판소리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93.1은 익숙하지만 99.1은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우리 세대가, 판소리보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더 익숙해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 <서편제>에서 보여진 판소리는 귀가 찢어질 듯 하고 언제 끝이 날줄 모르는 지루한 독백이라는 편견에 몸을 비틀 준비도 하기 전에, 이미 영화 속에서 그것이 아니면 인물들의 감정들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표현 방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리의 영상화’를 넘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호소력 대결 : 판소리와 오페라
판소리는 단순한 말이 아닌 진실과 한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말의 기능과 의미 면에서 다른 발화 방법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것은 ‘서로 몸을 대지 않고도 상대편을 희롱하고 어쩔 때는 서로 몸을 보듬고 운우지정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만 하다는 <서편제>의 대사 속에서도 알 수 있다. 즉, 그 소리와 장단의 조화가 단순한 활자적 의사 소통의 기능을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한 남자를 기다리다가 정절을 지키겠다고 억울하게 옥에 끌려간 춘향이나, 춘향 엄마의 심정은 그 찢어지고 애절한 판소리의 목소리가 아니면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오페라의 곱고 높은 목소리로 [춘향이를 돌려주 ‘오~~’]해도 별로 돌려주고 싶지 않을 테니 말이다.
참고 자료
이청준. 잔인한 도시. 2006. 열림원
임권택. 서편제 영화이야기. 1993. 하늘
정목일.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 2005. 세계문예
정병헌. 판소리와 한국문화. 2002. 역락
최동현. 판소리 이야기. 2004.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