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답사기]-경주지구 기행-안압지, 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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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처음에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처음 우리가 흔히 에밀레종으로 알고 있는 성덕대왕 신종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얼핏 이종의 전설에 관해 들은 바 가 있었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그 끔찍하기도 하고 슬픈 전설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성덕대왕신종은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자랑이라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이 하나하나 생각을 해서 종의 두께라든지 구조 등을 놀랄 만한 기술로 만들어 어떠한 종보다도 그 소리가 맑고 멀리 퍼질 수 있게끔 주조 한 것이라는데 나는 감탄을 했다. 그리고 난 뒤 우리는 박물관 내에 있는 신라관, 안압지관 등의 전시관을 관람했는데 모조품도 몇 가지 보였지만 실제로 당시대에 존재했었던 물건들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하나하나가 모두 신기했다.

우리는 뜨거운 날씨에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곧장 안압지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현재 종사하고 계신 분의 설명을 들었는데 안압지는 원래 월지라는 이름을 가졌었던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왕족의 휴식터였다고 한다. 그곳은 주사위를 던져 아주 재미나는 놀이를 하는 공간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통일신라의 위상을 높이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안압지를 둘러보며 경치를 구경하는 동안 나는 왠지 모를 편안함과 안락함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것은 우리조상들의 어떠한 것이 남아있어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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