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전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11.07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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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르네마그리트 전 후기
목차
1. 초현실주의의 뜻
2. 르네 마그리트
3. 르네 마그리트 전
1) 진중권의 미학 이야기
2) 그림
-회화
-가구, 벽지 디자인
-포스터
3) 사진
4) 영상
4. 조제트
5. 느낀점
본문내용
5. 느낀점
: 고등학교때,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회를 갔던 적이 있다. 미술시간 숙제로 갔었는데 그 때는 달리전을 갔던게 매우 마음에 안 들었었다. (입장료가 제일) 그리고 감상문에 `보고 온 것은 비너스상과 서랍밖에 없었다`라고 반항처럼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고 이번 마그리트 전도 그런식의 불만을 품고 출발했었다. (하지만 매표소에서 07학번 신입생들은 반값이라고 해서 약간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입장해서 마그리트의 작품을 하나씩 볼 때마다 오랫동안 머릿속에 숨어있던 달리가 갑자기 생각났다. 달리와 마그리트는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초 현실주의 미술가들에게서만 풍기는 작가와 소통할 수 없는 내 짧은 예술상식 같은 것 말이다. (달리전에서 비너스와 서랍을 봤다면 마그리트 전에서는 방울과 중절모와 비둘기만 봤다.) 하지만 아무리 예술 상식이 없었다고 해도, 도대체 왜 저런 제목을 붙였는지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답답했어도 전시회를 보는 내내 지겹지가 않았고, 내가 무슨 그림들을 봤는지 아직도 기억이난다는 것이다. 그림을 보고,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저 그림으로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을까`라고 자꾸 되물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살바도르 달리는 조형작이 많았지만 르네는 회화가 많았던 것 같다(내가 본것은 `구리수갑`정도). 르네의 회화에는 인상파같은 그림도 있었고, 르네식의 그림도 있었다.
처음에는 불만가득히 들어갔지만 나올때는 무언가 마음에 묵직한것을 얻은듯 한 느낌이었다. 꼭 과제가 아니더라고 미술관정도는 앞으로 자주 가 줘야겠다. (쓸데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꼭 보고싶은 작가가 있다면 앤디 워홀이다. 팝아트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사람의 고전예술을 비판하는 작품들은 예술상식이 없는 나에게도 짠한 감동을 주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