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7적인 시각으로 본 예

소개

시를 보는 7가지의 시각으로 예를 들어본 레포트

목차

①한 단어 또는 문장이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
②단어나 문장에서 두 개 이상의 뜻이 하나의 의미를 형성하는 경우
③합리적인 문맥에서는 두 개의 의미를 가지는 관념이 한 단어 속에서 동시에 주어지는 경 우, 일종의 언어유희가 여기에 해당된다.
④하나의 진술에서 둘 이상의 의미들이 그들 스스로는 일치하지 않으나, 서로 결합하여 저 자의 복잡한 정신 상태를 명확히 드러내는 경우
⑤시인이 글을 써가면서 비로소 그의 생각을 발견하게 되든가 한꺼번에 생각이 명확히 떠 오르지 아니하여 생기는 애매성의 경우
⑥한 진술이 동어반복, 모순, 도는 부적절한 진술들에 의해 결국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때 생기는 애매성의 경우
⑦ 단어의 두 가지 의미나 애매성의 두 가지 가치가 문맥에 의해 두 개의 상반된 의미로 규정되어, 결국은 그 전체적 효과가 저자의 정신의 양분상태를 보여주는 경우

본문내용

①한 단어 또는 문장이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
ex)산유화(山有花) -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여기서 볼 때 `갈 봄`의 `갈`이 무슨 뜻일까를 생각해 보면 이 단어에서 애매성을 찾을 수 가 있다. 읽는 이에 따라 어떤 사람은 가을의 준말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간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가을 봄`도 되고, `가는 봄`도 되는 것이다. 작가가 아니고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정말 애매한 표현중 하나에 속 한다.

➝ 또 위의 시에서 `저만치`는 `저만큼`떨어져서 피어있다는 뜻인지 `저처럼` 혼자 외롭게 피어있다는 뜻인지 애매한데 이것은 저만치라는 한 단어를 통해 두 개의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저만치’는 작자가 자연과의 정신적 거리이며, 자연과 인간의 영원한 거리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으로 한 개의 부사(副詞)가 가질 수 있는 기능을 극대화시켰다.

ex)가정- 이상
문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이모자라는까닭이
다. 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 나는우리집내문패앞에
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 나는밤속에들어서서제웅처럼자꾸만감
해간다. 식구야봉한창호어데라도한구석터놓아다고내가수입되
어들어가야하지않나. 지붕에서리가내리고뾰족한데는침처럼월
광이묻었다. 우리집이앓나보다그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
보다. 수명을헐어서전당접히나보다. 나는그냥문고리에쇠사슬
늘어지듯매어달렸다. 문을열려고안열리는문을열려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