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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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현대인들은 매우 바쁘다. 항상 나를 포함한 우리들은 무엇인가를 소유하려고 한다. 그래서 바쁘다. 사실, 어떤 것을 소유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소유의 종류를 물질적인 소유와 비물질적인 소유로 나누어서 생각해보자. 우선 물질적인 소유에 관해서 살펴보면, 거의 모든 것들이 우리들에게 큰 힘을 들여야 할 수 있는 작업을 적은 힘을 들이고도 능률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물질의 소유는 의미있다 하겠다. 비물질의 소유도 마찬가지이다(이것이 물질적 소유와도 연관이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 이 비물질의 소유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지위에 오를 수도 있고,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과 같은 정신적인 평온함도 얻을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들은 기본적인 생존에 대한 것을 떠나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한 것이므로 우리의 안정된 기반에서의 생존은 말할 것도 없이 저러한 소유로 인해 보장될 수 있다 하겠다. 이렇게 볼때, 소유 자체로는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된다고는 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 소유가 문제가 될 수 있겠는가?

해답은 간단하다. 소유를 단지 소유로만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소유에 마음을 빼앗기면, 다시 말해 신경을 쓰게 되는 순간 소유는 문제점으로 다가 온다고 할 수 있다. 어제 나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사실 지갑을 내가 잃어버리기 전에는 난 지갑의 소유자였으나, 그 소유에 대해서는 마음이 그리 가지 않았다. 물론 누가 그 소유권에 대해 위협을 하거나, 소유물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그러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난 지갑을 소유하고 있던 거의 모든 순간에 나는 그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도중에 나는 지갑을 잃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무덤덤하게 ‘잃어버렸구나’라고 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