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남의 대흥사

소개

전남해남의 대둔산 대흥사의 답사자료

목차

대둔산대흥사일원(大屯山大興寺一圓)
대흥사 대웅보전
천불전
용화당
표충사
대광명전

본문내용

사적 및 명승 제9호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799외

대흥사는 우리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 줄기의‘너무내’라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장춘동에 속하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 22교구 본사이다. 대흥사는 본래 ‘한듬절’이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두륜산의 원래 이름이 한듬이었기 때문이다. 두륜산이 국토 남단에 위치하고 불쑥 솟아 있어서 한듬이라고 부른 듯하다. 이를 한자와 섞어서 ‘대듬’이라고 부르더니 나중에 대둔산이라 불리게 되었고 ‘한듬절’은 ‘대듬절’에서 ‘대둔사’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대둔산은 중국 곤륜산 줄기가 동쪽으로 흘러 백두산을 이루고 여기서 다시 뻗은 태백산 줄기의 끝이라는 뜻에서 백두산과 곤륜산에서 하나씩 따서 두륜산이라 하였다. 이것을 일제 때 새로 지명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륜’자를 바꾸어 두륜산이라 하였고 대둔사는 대흥사로 고정되었다. 이처럼 세월의 무상함은 한듬이라는 본래 이름마저 전혀 다르게 바꾸어 버렸다.
한듬절이 대흥사로 일약 변신하게 된 것은 이 절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청허당 서산 대사의 부촉 때문이었다. 1605년 1월 서산대사는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설법을 마치고는 제자 사명당과 처영 스님에게 당신의 의발을 두륜산에 둘 것을 유언하였다. 스님의 제자들은 서산 대사가 왜 구태여 그런 외진 곳을 택하였는지 물었다.

“두륜산은 해변 한 구석에 있고 비록 명산은 아니지만, 세 가지 이유가 있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곳이다.”라고 말한 서산대사는 그 세가지 이유에 대하여
“첫째 기화이초(奇花異草)가 항상 아름답게 피어있고 옷감과 먹을것이 끊이지 않는다. 내가 보건대 두륜산은 모든 것이 다 잘될 만한 곳이다. 북으로 월출산이 이어져 있고 동의 천관산과 서의 선은산이 홀연히 마주 솟아 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골짜기는 깊고 그윽하니 이곳은 만세토록 훼손되지 않을 땅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