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족과 희망(길버트 그레이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10.0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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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와 철학 - 길버트 그레이프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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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명화소개프로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소개가 되어왔지만 제목을 제대로 기억할 수 없고 약간의 스토리만을 알고 있어서 볼 수 없었던 영화였는데 수업을 들으며 접하게 되어 이 영화를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전개되어지면서 가족들의 아픔이 하나 둘 나타나며 답답한 상황이 진전될수록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이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시골읍내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길버트 그레이프는 겉보기에는 말수가 적고 덜 웃기 때문에 보통의 내성적인 사람으로 비추어지지만 그에게는 가족이 아픔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자신이 짊어지고 살아간다. 지하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뒤로 7년 동안 집밖으로 나가지 않아 뚱보가 되어버린 엄마와 직장에서 잘린 에이미, 사춘기 소녀 앨런 그리고 정신지체아 어니까지 그를 괴롭힌다. 하지만 길버트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탓인 것 같이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머니 외에 가장 연장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들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듯이 보인다. 이는 길버트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독은 바로 식구이기 때문이라는 설정으로 이유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항상 마을을 지나가는 캠핑카를 보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그들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그것이 어쩌면 길버트의 유일한 꿈이면서 죄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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