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the Iron-Mills에 나타난 계급 문제

소개

이 작품에 대해 제 소신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 감상문, 독후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국은 19세기 중엽까지 농업국이었으나, 19세기 중반부터 자본주의 체제가 가속화되어 미국이 그 이전까지 보존하고 있던, 정신과 물질이 상응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꿈을, 상업주의와 무한 경쟁, 이기주의, 배금사상 등으로 대체시켰다. 그 결과 미국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양분되는 ‘계급 사회’로 변하게 되었다. 즉, 소수의 상류층과 대다수의 노동자층이라는 두 개의 계급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만 양분되는 신분과 계급의 문제는, 이후 미국 소설 전체의 중심 주제로 자주 등장하였다. http://cafe.naver.com/gaur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7746 (May 13, 2005)


레베카 하딩 데이비스(Rebecca Harding Davis)의 "Life in the Iron-Mills" 또한, 19세기 미국의 산업자본주의가 초래한 계급분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소설의 서문에서 레베카는 `철공소`를, 탁한 공기가 깔려있고 답답하고 움직임이 없는 숨 막히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화자의 눈을 통해, 지친 표정을 한 채 멍한 얼굴로 구부정하게 걸으며 제철공장으로 몰려가는 노동자들의 `느린 물결`을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묘사를 통해 19세기 산업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장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잔혹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화자의 서재 한 쪽 구석에는 코르 (korl) 로 만든 여인의 조각상이 커튼 뒤에 가려진 채로 서 있는데, 화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 휴 울프 (Hugh Wolfe)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 조각상의 유래를 말하고 있다. 그는 Welsh의 철공소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로,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을 받으며 24시간 동안 공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한다. 비록 휴가 철근을 운반하는 노동자이지만 그는 예술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며, 노동 이외의 여가 시간에는 코르(Korl)로 여인의 조각을 만드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의 사촌인 데보라(Deborah)는 곱사등이 여인으로 휴를 사랑하며 그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다. 이들이 사는 공간은 6가구가 세 들어 사는, 마치 ‘개집’ 같은 두 칸짜리 방이다

참고자료

· 에모리 엘리어트. 『미국 소설사』. 근대영미소설학회 역. 신아사. 2001년.
·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19세기 미국소설 강의』. 신아사. 2003년.
· Laurie E. Rozakis, Ph.D. 『알파 미국문학사』. 이영희 역. 도서출판 글월마로니.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