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리가 원하는 학교 서평

소개

아더 콤스의 우리가 원하는 학교의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원하는 학교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나는 자율적이고, 밝은 학습 분위기, 원만한 친구들과의 관계 등이 떠오른다. 아마 내 자신이 학생이었고 지금도 학생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의 입장, 학생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학교 상을 떠올리게 된 듯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학생이 아닌 좀 더 교사의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 개혁이 이루어짐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학교에 다가가기위한 배경을 나타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확실하고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아더콤스가 교육자로서 느꼈던 점을 보여줌으로써 책의 내용을 접하는 동안 교육자의 위치에 좀 더 다가가서 바라보게끔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약간은 추상적인 형태로 나타났던 문제점들과 대안에 대해서 내 자신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을 방해하고 교사의 위치까지 떨어뜨리도록 만드는 현실의 장벽은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한 이유를 몇 가지 나타내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의 대규모화와 획일화로 인해 현실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추지 못한다. 모든 사람을 교육시키고자 한다면 학생들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보다 풍성한 교육과정이 요구된다. 이것은 교육과정을 학생들에게 맞추는 개별화된 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의 대규모화와 획일화는 변화하는 요구에 적응 부족, 혁신에 대한 방해와 같은 위험스럽고도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둘째, 지금까지 교육은 사람을 다루는데 있어서 ‘힘의 조작화’개념에 사로잡혀 있다. 동기를 제공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사람들에게 힘이 행사되는 과정을 동기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행동변화를 위해서 교육의 모든 상황에 적용되었고 효과적인 변화란 사람들이 반응할 것이라 보이는 사물을 관리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재원을 통제하고 다양한 종류의 규칙과 지시사항을 통해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 이러한 힘의 조작화 가정은 계속해서 개혁으로의 길을 가로막는다. 무엇보다도 힘의 조작화의 한계는 그것이 사람보다 사물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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