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대탐험]영원한 순환 (영국 BBC비디오 감상문)

소개

TV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영국BBC에서 제작한 인체대탐험 중 `영원한 순환`에 대한 비디오 감상문입니다. 비디오의 내용이 요약되어있고 감상내용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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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음은 한순간에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죽음이라는 과정은 서서히 일어나고 숨을 멈추기 전에 뇌사에 빠지기도 한다. 이번 비디오는 통해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을 알아보고, 죽음 직전에서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비디오에는 악성종양으로 인해 곧 죽음을 앞 둔 허비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불과 2~3달 정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말과 달리 그는 1년 정도를 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속의 종양은 점점 자라나서 장기를 파괴하고 있다. 허비는 자신이 죽은 후에 화장할 것과 화장터를 생각하는 등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날 죽음이란 것은 그 실체를 보기 어렵다. 우리가 보기에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지만 그 실체가 고통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떤 곳에서는 8천구의 시신들을 보존해 놓고 그 곳을 가족들이 찾아온다. 우리가 보기에는 죽은 시신을 보는 것이 끔찍하지만 그들에게는 죽음이란 것이 자연스러운 한 과정인 것이다.
죽음은 슬픔, 상실감을 느끼게 하므로 두려운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탄생과 죽음은 본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심장, 두뇌 등의 세포들이 조화를 이루며 자기 일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각각의 세포들이 적절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죽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태아의 세포 중에는 실제로 죽으라는 명령을 받는 세포도 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바로 태아의 손가락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이것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한 과정이다. 우리 몸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10억 개의 세포가 죽어가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한다.
인간은 성관계를 통해서 생명을 잉태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단순한 복사판이 아니라 부모 유전자들의 독특한 결합이다. 적응력과 진화가 신속히 일어나도록 하는 성행위 같은 것이 없다면 우리는 이처럼 복합적인 유기체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행위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죽음인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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