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감상문

소개

노암 촘스키의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책의 감상문입니다.

교육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글을 구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실 이 책은 제목에서 끌렸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촘스키가 누구인지, 마세도는 누구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마음을 끌었다.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끌릴꺼라고 생각하는 제목이었다. 물론 다른 책들도 비교를 다 해보았다. ‘내가 이해하기엔 어느 책이 좋을까?’하며 다 훑어보았지만 결국 남은 책은 그대로 이 책이었다.
2005년의 마지막, 2006년의 시작이라는 시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7년에 임용고사를 보게 되는 입장으로 ‘과연 나는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걸까?’라는 나의 가슴에의 질문과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그 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라는 나의 머리에의 질문에 스스로 답을 작성해 보았다.
나는 어려서부터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알고있어야 했고 은근히 그것을 자랑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정말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남 앞에 서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그건 이미 알고 있다. ‘과연 나는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걸까?’라는 질문에 답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그 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결론을 지어냈다. 지어내서 합리화하고 있다. ‘예전 내가 생각하던 어린 시절에는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리고 되야 하고, 그렇게 될 꺼다.’ 이렇게 생각을 하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아직 머리는 무거웠다. 준비를 했다고 생각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2006년을 그 시작이라고 마음먹었다. 2006년의 목표는 2007년을 잘 대비하는 것이고 그동안 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 시작으로 이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이란 책을 잡게 되었다는 것을 아주 다행으로 생각한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내 머릿속에 비판의 씨앗을 뿌려준 책이었다. 교육에 대해서.
읽어가면서 참 특이한 책이라는 생각을 계속 가졌다. 글의 진행방식에 대화도 나오고 스크랩(?)형식도 등장시키면서 촘스키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하려고 노력을 하긴 한 것 같았다. 나에게 완벽하게 와 닿아주지 않았다는 말이다. 제목이 나를 끌어들인 것과는 달리 내용은 나를 잡아끌지 않았다. 내가 안 잡혀 줬는지도 모른다.
읽어가면서 그저 ‘그렇구나’라고 생각만 되었다. 교육이란 내용과 정치, 사회 등 모든 분야는 서로 아주 깊게 연관을 맺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다른 나라의 이야기라는 점 자체가 나에게는 깊은 감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분명 우리나라와는 다른 무언가가 아주 많을 것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다.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노암촘스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