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오리엔탈리즘-서구중심적 사고에 대한 단상
- 최초 등록일
- 2007.05.25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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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구중심적 사고에 대하여 쓴 글입니다. 간단한 글이지만, A+ 당연하구요, 순수 본인 창작이므로, 아마 유용하실 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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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온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300.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오리엔탈리즘을 읽어냈다. 서양의 서양을 위한 서양에 의한 영화라는 것이 그것. 영화 전반을 흐르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군인들과, 그들의 신념과 투쟁이 아니었다. 바로 서양의 동양을 보는 시각, 오리엔탈리즘이었다.
아주 어린 시절, 호랑이 모양이 그려진 우리나라 지도를 보고 ‘자랑스런’ 나의 대한민국의 모습에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학교에 입학하고, 새로 받은 사회과 부도에서 여러 대륙 사이에 조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는 대한민국을 보며 씁쓸해 했던 기억이 난다. 여러 지역의, 나라의 역사를 배우다가 새삼 느낀 서구 중심의 시각. 한 때는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었는데, 어느 덧 나 스스로가 그들의 눈에, 그들의 논리에 익숙해져버린 것을 깨닫고는 이제야 새삼 다시 한 번 미간을 찌푸려 본다. 그들은 ‘오리엔탈리즘’이라 하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우리는 그 ‘오리엔탈리즘’의 프레임에 맞추어 다른 대륙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 대하여 배워왔다. 내가 배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는 콜럼버스의 계란 이야기만 실려 있었고, 산타 마리아, 니냐 등의 배 이름을 외워야 했었다. 그러나 정화의 남해 대원정 이야기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짤막하게 언급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12년을 우리는 받아들였다. ‘콜럼버스는 가히 대단하고, 여러 대륙을 발견했고, 모든 것의 중심이다’라고.. 그렇게 따지면, 정말이지 모든 것은 ‘서양의 충격’으로부터 확산되어 갔고, 그들의 생각은 ‘창의, 혁신’이며, 그 이외국의 생각들은 모두가 ‘모방, 수용’에 그치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들의 ‘확산’은 ‘발전’이란 이름으로 서술되었으며, 우리의 ‘수용’은 그 ‘발전의 근원’이라 평가되었다. 이 얼마나 편향적인 사고인가. Mignolo는 이 편향성으로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콜럼버스가 America를 ‘발견’한 것인가 라고 말이다.
1492년 10월, 신대륙을 발견했다. 역사책에 명백히 기록되어 있는 문장, 그러나 Mignolo는 이 문장 자체를 거부한다. 아니, 무엇이, 누구에게 ‘신대륙’이며, 그것이 왜 ‘발견’이란 말인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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