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한센복지협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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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센복지협회” 견학 소감문



하늘의 저주와 형벌이라고 여기던 나병, 그리고 그들이 모여 사는 곳, 특별한 느낌이었다.
경기도의 모락산에 위치한 한국한센복지협회와 성라자로 마을, 자연과 함께 융합된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혹시라도 전염이 되지는 않을까? 라는 의구심과 함께 그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환상이 섞인 미묘한 기분은 참 묘했다.
먼저 우리는 한센병이 무엇인지.. 또 이곳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먼저 알아야 했다. 원장 선생님께 한센병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또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 왔던 한센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센병은 오랜 시간동안 나병으로 불려 왔던 병이다. 나병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하늘이 내린 형벌”,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무서운 전염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전염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이 때문에 한센병 환자들은 오랜 시간동안 사회와 격리되어 살아왔다. 한센병 환자들은 사회와 동 떨어져 큰 고통 속에 살아 왔지만 실제로 한센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심각한 전염병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활동성 양성인 경우에만 전염이 되며 양성인 경우에도 약을 복용하면 음성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전염률은 희박한 상태이다. 1941년 특효약이 발명되면서 완치도 가능해졌으며, 초기발견시에는 더욱 쉽게 치료된다고 한다.
한센병이 곁에만 있어도 전염되며 환자를 격리함으로써 이 병의 전염원이 차단된다고 생각했던 시대에는 환자를 격리 수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록도에 1916년 자혜병원(현 국립소록도 병원)이 세워진 이후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격리 수용소가 설립되었다.

우리는 원장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궤양치료실로 향했다. 한센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그 곳에서도 나는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그 두려움도 잠시 난 한 환자의 궤양치료를 지켜보고 그분의 말씀과 간호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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