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자만이 세상을 바꾼다 -18세기 미친 바보들을 읽고

소개

한양대 정민 교수님이 쓰신 조선일보 칼럼 18세기 미친 바보들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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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치다 : 동사
1.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다.
2. (낮잡는 뜻으로)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다.
3.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매우 괴로워하다.
‘미치다’ 라는 말에 사전적 정의다. 이렇듯 ‘미치다’ 라는 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뜻 그대로 사전에도 명시 되어있다. 흔히 ‘미치다’ 라는 말 뒤에 남자나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놈’ 이나 ‘년’ 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욕을 할 때 쓰곤 한다. ‘바보’ 라는 말 또한 다른 사람들 보다 모자라거나 어리 숙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놀릴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때로는 이 미친 바보들이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했다면 사람들은 믿을까? 「18세기 미친 바보들」이라는 칼럼을 보면 아마 그 사실을 믿게 될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18세기 조선의 지식인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공통점은 다들 어딘가에 미쳐있었다는 것이다. 이서구는 앵무새에 미쳐서 책을 집필했고, 이덕무는 밀랍으로 만든 매화에 홀딱 빠져있었고, 유득공은 집비둘기의 사육일기를 꼼꼼히 기록해나갔다. 게다가 이옥은 『연경』이라는 책을 집필했는데 이는 담배에 관한 저서였다. 각 담배의 맛과 농사법, 그에 얽힌 전설까지 지금으로 치자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담배에 관한 각종 시시콜콜한 내용을 모두 정리해 놓았다. 이렇듯 18세기에는 뭔가에 단단히 미쳐버린 ‘벽’을 지닌 지식인들이 이글거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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