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역사와 한글의 우수성

소개

문자의 역사와 훈민정음의 우수성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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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훈민정음이 영어 등 타 문자와 차별되게 뛰어난 점 중 하나가 ‘1자1음 원칙’이라는 것으로 우리 훈민정음은 한국어라는 말의 음소와 한글이라는 글자가 1:1로 거의 완벽히 대응하는 문자이다. 즉, 한글은 자음소리(닿소리) 19개와 모음소리(홀소리) 21개의 음운적 최소단위를 갖고, 이 자음‧모음 40개의 음운적 최소단위가 각각의 독립적 음소를 갖고 있으며, 또한 이 두 음소가 결합되어 한 글자를 이루어도 말의 소리와 글자의 소리가 정확하게 1:1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같은 표음 문자인 영어와 비교할 때 영어에서는 `a‘가 위치에 따라서 /아/,/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 나는 것에 반해 훈민정음에서 ’ㅏ‘는 어떠한 위치에 있더라도 /아/로 발음난다. 가장 단순한 문자,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문자보다도 배우기 쉬운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훈민정음은 음소들이 모여 음절을 이룬다는 점에서 어느 문자보다 체계적이다 라고 할 수 있다. 표음문자 중, 음절문자는 음절의 수효만큼 많은 글자가 있어야 하나, 음소문자는 최소의 음소만으로 결합하여 많은 글자를 생성할 수 있는 진보된 문자인 것만은 확실하다. 2~4개의 음소들이 모여 하나의 음절을 이루고 또한 이러한 음절들이 모여 하나의 단어를 형성하게 된다. 영어의 경우 음절의 구분이 어렵고, 단어의 알파벳을 통째로 다 외워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의 방법은 문자를 배우기 쉽고, 새로운 단어를 익히기도 쉽다.
이러한 한글의 음소단위의 낱자를 ‘모아쓰기 방식’으로 글자로 결합하여 음절문자처럼 사용하는 것은 오늘날에 그 가치가 더욱 높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는 음소 문자이면서도 음절 문자처럼 모아쓰기 방식으로 글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참고자료

· 문자의 역사 - 조르주 장
· 언어학 - 허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