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소개

열심히 쓴 레폿트입니다.
교수님께 수업시간에 따로 칭찬도 받았구요.
기존에 나와있는 독후감 전혀 추가하지 않았구요.
혼자 쓴 레폿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라는 소설을 읽었다. 제목을 살펴보았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고... 멋진 말이었다. 사실 우리는 존재함으로 인해서 어쩜 삶이라는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 처절한 외로움을 새삼스레 매일매일 느껴가면서... 아마도 이 소설의 내용은 존재함으로 인해서 느끼게 되는 인간 소외감이라던가 그런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난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다. 원래 소설을 읽을 때는 제목을 먼저 본다. 내가 제목을 보고 판단한 소설의 내용과 비슷한가 안 비슷한가를 따져보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제목자체가 난해하면서도 주제를 너무 명확히 나타낸 소설이어서 흥미가 갔다. 단편소설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술술 빨리 읽어 내려갔다. 세상에... 내가 소설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압도감이 밀려왔다. 소설의 한 구절구절이 그야말로 시적 표현같았다. 세련됐다고 할 수도 있고 부드럽다고 할 수도 있고. 어쩜 이렇게 멋있게 소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 과장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를 기다리면서 시작한 독서는 친구가 오고 나서도 계속 됐다. 우리 어머니는 공지영과 박완서를 참 좋아하신다. 내가 대학을 가고 나서 어머니는 매번 공지영이나 박완서의 소설을 빌려오라고 하셨다. 박완서의 소설은 많이 읽어보았고 독자의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기 때문에 좋아했지만 공지영의 소설은 그저 아줌마들 이야기려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다. 기껏해야 결혼이야기, 불륜, 세상사는 이야기 정도겠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공지영의 소설을 읽고 난 나의 첫 느낌은 대단하다였다. 그날 하루 종일 친구들에게 공지영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정말 이래서 소설작가인가봐 라고 열변을 토하고 다녔다.

참고자료

· 공지영-존재는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