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새로운 황제들 -현대 중국을 만든 황제, 모택동과 등소평-

소개

감상 위주의 서평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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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의 중심에 중국이 있다는 ‘중화사상’을 간직했던 중국은 그들의 최고 통치자를 황제라 칭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새로운 황제들이라고 정한 것도 중화사상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새로운 황제들, 즉 현대 중국을 만들고 이끌어갔던 지도자인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마 중국에서 현재의 중국을 만들어낸 두 인물을 뽑으라면 모택동과 등소평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이 두 지도자들은 현대 중국의 만들어낸 장본인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 책은 이 두 인물을 새로운 황제들이라 칭하고,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중국 공산당을 창건하고, 현대 중국을 만들어가기까지의 과정들, 그리고 두 중심인물의 측근들을 비롯하여 현대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까지도 자세하게 서술해 놓았다.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실제로 내용이 좀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 재미있게 읽어 나가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인물들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들은 나름대로의 흥미 유발에 도움을 주었고, 또 한편으로 그들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먼저 모택동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나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수업을 통해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의 카리스마 있는 면모만을 보아왔던 나로서는 다소 황폐했던 그의 사생활은 모택동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모택동 하면 떠오르는 것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한 인물로써 마르크스주의를 따르고 무산 계급층을 대변한 중국 인민 지도자가 생각난다. 하지만 그의 사생활을 들춰보았을 때 과연 그의 삶이 지금 이렇게 칭송받아 마땅한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모택동은 중국 공산당에서 처음부터 큰 권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때론 실각하기도 하고, 그 영향력이 저하되면서 최고의 지도자 자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농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고, 그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선동해야 하는지, 그 힘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을 어떻게 통일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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