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현진건 소설의 인물유형 연구

소개

한국의 대표적 사실주의 작가인 현진건의 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을 고뇌와 좌절의 지식인, 궁핍과 절망의 하층민,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간의 세 종류로 분류하여 그의 소설 속 인물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논문입니다.

목차

Ⅰ. 서 론 ………………………………………… 1
1. 문제제기…………………………………………… 1
2. 연구사 검토 ………………………………………… 1
3. 연구의 목적과 방법 ……………………… 3

Ⅱ. 작중인물의 유형분석 …………………… 3
1. 고뇌와 좌절의 지식인 ………………………… 4
1) 「빈 처」………………………………………… 4
2) 「술 권하는 사회」………………………… 6

2. 궁핍과 절망의 하층민 8
2)「사립정신병원장」……………………………… 9

3.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간 …………… 11
1)「B사감과 러브레터」………………………… 11
2)「할머니의 죽음」………………………………… 13

Ⅲ. 결 론 ……………………………………………… 15

Ⅳ. 참고문헌 ……………………………………………………………… 17

본문내용

1. 문제 제기

빙허 현진건은 우리나라 근대문학 초창기로 들어선 1920년대 초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작품창작을 시작하여 1943년 서울 빈가(貧家)에서 일생을 마칠 때까지 20여 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난을 작품 속에 투영시키고 스스로가 그러한 고난의 생을 실감하면서 살아갔던 작가로, 문학에 사실주의를 도입, 발전시킴으로 한국 문학사의 확고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문학인은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 그는 특유의 아이러니적 기법으로 일제 치하의 식민 상황과 봉건적 사회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개인의 좌절과 방황,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문학은 그 시대의 모순을 작가 자신의 문제로 파악하고 이러한 모순의 핵심 또는 본질을 직시하여 그 시대의 단면을 조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학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사회적․시대적 의식은 무엇보다도 작품 속 인물을 통해 반영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곧 작중 인물이 그 시대의 사회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인간형을 통해 인생의 어떤 의미를 제기하고 있는가를 명확히 하는 일이 요구된다.
이에 본고는 현진건이 일제 강점기에서 사회현실을 주시하고 그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치밀하게 작품으로 형상화했다는 관점에 입각하여 그의 작품 속의 인물들의 사회 인식과 삶의 태도 등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연구사 검토

문학의 갈래인 소설에 있어 인물이 소설 구성의 토대가 된다는 점과 현대소설의 의의가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탐구와 새로운 인간성의 창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설 연구에 있어서 인물을 고찰하는 것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다.
현진건 작품에 대한 논의는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20년대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자 및 비평가들에 의해서 활발히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대체로 기교면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현진건 소설에 대한 최초로 언급한 사람은 황석우 황석우, 「「희생화」와 신시를 읽고」, 『개벽』 6호, 1920.
이다. 그는 현진건의 처녀작「희생화」를 “하등의 예술형식을 갖추지 아니한 그저 사실이 있는 그대로만 기록한 소설도 아니오. 독백도 아닌 일개 무명의 산물이다.”라고 혹평을 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시기에 진전된 소설 비평을 시도했던 김동인 김동인, 「조선근대 소설고」, 『사상계』3권 11호, 1995.
은 현진건을 “비상한 기교의 천재였지만 주제가 빈약한 작품만을 내놓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몇몇 작가들에 의해서 평설이 있었으나 대부분 작품의 주제 의식보다는 표현기법에 초점을 맞춘 것이 데다가 대상작품도 소수에 불과한 인상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참고자료

· 단행본
· ·백 철, 『신문학사조사』, 신구문화사, 1983.
· ·송현호, 『한국현대소설론』, 민지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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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연현, 『한국 현대 문학사』, 성문각, 1980.
· ·채 훈, 『1920년대 한국작가 연구』, 일지사, 1976.
· ·최원식 외, 『한국현대소설작품론』(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도서출판 문장, 1990.
· ·현진건 외, 『한국문학전집 4』(「빈처」), 학원출판사, 1996.
· 학위논문
· ·김중하, 「빙허의 단편소설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1974.
· ·박순문, 「현진건 소설 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2.
· ·신헌재, 「현진건 소설의 인물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2.
· ·심지영, 「현진건 단편소설의 인물유형 연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 ·이성갑, 「현진건 단편소설 연구-인물유형을 중심으로」, 서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 위논문, 1998.
· ·현길언, 「현진건 소설 연구」,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84.
· ·황위경, 「현진건 소설 연구」,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1.
· 게재지
· ·김동인, 「조선근대소설고」, 『사상계』3권 11호, 1995.
· ·김우종, 「현진건론」, 『현대문학』91-93호, 1962.
· ·신동욱, 「현진건의 「무영탑」연구」, 『계명논총』5집, 계명대, 1969.
· ·윤병로, 「빙허 현진건론」, 『현대문학』15호, 1956.3.
· ·채 훈, 「현진건 연구」,『충남대 논문』7-8집, 1968-1969.
· ·한상무, 「현진건 연구」,『현진건 논문집』, 1972.
· ·황석우, 「「희생화」와 신시를 읽고」『개벽』6호,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