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선교사명에 비추어 본 북한선교

소개

선교사명에 비추어 본 북한선교

목차

1. 선교에 대한 관점
2. 선교사명에 대한 저의 경험과 이해
3. 복음화 하는 한국교회
4. 화해를 위한 우리의 노력
5. 맺는 말

본문내용

1. 선교에 대한 관점

저는 북한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민족화해위원회의 회원으로 활동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성 골롬반회의 선교사로 파견되어 지난 1976년 한국에 왔고 외부에서 선교하러 온 사람으로써의 경험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바로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북한선교에 대해 북한은 같은 핏줄을 가진 같은 한국사람이며 따라서 북한에 대한 선교는 외국에 선교하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선교사로서의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우리가 같다’는 그 사고가 북한선교를 하는데 있어서 큰 위험이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정의하는데는 핏줄, 계층, 자라온 환경이나 방법 등등 그런 문화적인 것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제 고향은 아일랜드인데 동료들 중에 같은 핏줄이지만 부모가 이민을 가서 다른 나라에서 자라고, 학교에 다니다가 서품을 받고 한국에 온 골롬반 동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친구들이 ‘우리와 같구나’하는 착각 때문에 많은 갈등과 긴장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사실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 유머,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 달랐습니다.
제가 빈민사목을 하면서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한국사람인데도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 못하고 만날 때도 어색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되는지 모르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달동네 사람과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이 접촉할 때 다른 세상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