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소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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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급한 마음에 책을 폈을 때 놀랍게도 ‘이 책은 뭔가 다르다’라는 첫인상을 받았다. 그냥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 하지만 책을 읽는 서너 시간 동안 내가 얻은 것은, 소소함과 평범함 이상으로 우리가 잃고 살아가는 ‘어떤 것’들에 관한 자각이었다.
의료분업과 잦은 의료사고 소식 때문인지 의사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의사가 ‘목숨을 살려주는’ 은인이라는 생각보다 ‘돈벌이에 유리한’ 잘 나가는 직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언제부터였을까. 어째서 의사가 이런 취급을 받게 된 걸까?
의사인 저자가 병원에서의 에피소드를 모아 담은 이 책은, 시골 할머니들의 따뜻한 온정에서부터 죽음이라는 극단의 상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정작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들 이러한 것들을 글로 담아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의 저자 박경철은 그런 취급을 받는 ‘의사’들 중 한 명이다. 의사들을 위한 변명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 한다. 그런데 그것은 뜻밖에도 의사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까지 거두게 한다.
의사는, 사소할 법 한 일상에 숨어있는 귀중한 진리들을 하나하나씩 끄집어낸다. 그것은 바로 사람과 사랑. 너무나도 귀중한,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잊고 살아가는 그 ‘어떤 것’이었다.
이 책에 쓰여 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소중한 교훈들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내 마음속에 와 닿았던 것은 ‘어른들의 이기심에 희생된 아이’라는 이야기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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