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Kawelka족 민족지 영화 감상문

소개

Kawelka족에 관한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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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Kawelka족은 파푸아뉴기니에 거주하는 원시 농경부족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부족의 지도자인 Bigman이 돼지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었다. 칼로 썰어서 먹이를 주었는데, 보기에 고구마 같았다. 보통 고구마는 식량자물인데 돼지의 사료로 그것을 주는 것을 볼 때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만일 고구마가 귀한 식량작물이어다면, 그렇게 많이 돼지에게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돼지를 기르는 일을 맡은 사람(Bigman의 아내)은 고구마를 수확하느라 열심히 일했다. 그것을 밭에서 직접 재배하였는데 농기구로 흙을 긁어내자 여러 개의 고구마가 땅속에서 나왔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는 길고 큰 고구마가 아니라 감자처럼 색깔도 약간 흰 것 같았다. 어쨌든 고구마를 많이 수확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수확한 고구마는 앞서 말한대로 돼지의 먹이로 주는데, 돼지를 살찌우기 위한 것이다.
한편 Kawelka족의 Bigman은 돼지의 수를 늘이기 위해 노력한다. 돼지의 수가 많을수록 Bigman의 권위는 높아진다고 한다. 마치 현대 자본주의에서 많은 재력을 가진 사람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말이다. Kawelka 사회에서 돼지의 수를 늘이는 것은 재력과 연관되는 것으로 이것은 Bigman이 갖추어야 할 능력 중에 하나인 것이다. 돼지를 많이 모으기 위해 Bigman은 마을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독려한다. 돼지 기르는 일에 많이 노력하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또한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돼지 수를 늘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것을 게을리하는 사람을 질책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도자로써 강제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만큼 Bigman의 권위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렇게 부족 사람을 독려하기도 하고 다른 부족을 통해서 돼지를 빌려오고, 빌려줬던 돼지를 되돌려 받기도 했다. Kawelka족을 비롯하여 인근에 사는 부족은 돼지 교환을 통해서 서로 교류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주고받은 돼지는 원래 수보다 약간 더 많이 주었는데 이것을 많이 줄 수록 주는 사람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과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돼지를 모으는 이유는 얼마 남지 않은 모카 축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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