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린왕자를 읽고

소개

어린왕자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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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자에 가장 많이 읽혀지는 책 중의 하나가 바로 프랑스 작가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치열하던 1943년, 미국에서 발표된 것으로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법한, 아니 읽어보지는 못하였더라도 어린왕자 라는 책 제목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 책은 적어도 3번 이상은 읽어보아야 된다고 한다. 어린시절에 한 번, 청소년기에 한 번, 마지막으로 어른이 되고 난 후에 한번....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나온 이유는 독자의 읽는 시기에 따라서 그에 따른 감동과 여운이 사뭇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하라 사막 상공에서 고장을 일으킨 비행기가 사막에 불시착을 하게 된다. 기체 수리에 여념이 없는 조종사(작가 자신)의 귀에 "양 한 마리만 그려줘"하는 앳된 소년의 음성이 들린다. 깜짝 놀라 쳐다보는 조종사 앞에는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이상한 차림의 소년 하나가 서 있다. 소년의 요구에 여러 번 양을 그렸으나 모두 퇴짜를 맞은 조종사는 결국 궤짝을 하나 그려주고 그 안에 양이 들어 있다고 하자 그제야 소년은 만족을 한다. 이에 조종사는 소년에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을 보여주는데 예전 어른들이 모두 중절모라고 했던 이 그림을 보고 소년은 보아뱀 그림은 싫다고 한다. 우리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잃어가고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 대목에서 나 역시 그러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이 소년은 방 한 칸 너비밖에 안되고 주민은 소년과 양 한 마리와 장미꽃 한 송이 뿐인 소혹성 B-612에서 왔다. 소년은 이 별의 유일한 시민이요, 왕자다. 죽은 화산의 분화구를 의자 삼고 앉아서 하루에 마흔 세 번씩이나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던 어린 왕자는 마침내 철새의 이동을 교통수단으로 우주 여행길에 나섰다. 왕자는 여섯 개의 별을 거쳐 일곱 번째로 지구의 사하라 사막에 도착한 것이다. 왕자는 처음 네 별에서 권력욕에 가득 찬 왕과 허영에 떠 있는 남자, 술 마시는 것이 부끄러워 그것을 잊으려고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그리고 욕심 많은 상인을 만난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어른들로서 인생의 목표가 정해지는 순간에 이미 그들의 인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린 왕자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 어느 집 정원에서 여우를 만난다. 여우는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여우는 `길들인다는 것은 곧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며 사람은 자기가 길들인 것에 책임을 져야된다‘고 말한다. 이 것은 우리들에게 말하는 충고와도 같이 들렸는데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데 눈에 보이는 관계만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관계를 맺고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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