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과 성애화 발제문

소개

신여성과 성애화 관한 발제문입니다.

목차

1. ‘신여성’ 다시보기
2. ‘사회적 주체’로서 신여성의 등장
3. ‘신여성’ 담론과 성애화 (‘애인’ 혹은 ‘탕녀’의 자리)
4. 근대 여성주의의 출연과 ‘반격’ 그리고 섹슈얼리티
5. 맺은말

본문내용

1. ‘신여성’ 다시보기

신여성의 개념 : 신교육을 받은 여성을 지칭하기도 하고, 때로는 근대 사회에서 등장한 새로운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양산이나 구두, 모자, 스타킹 같은 특정한 ‘스타일’이나 외모가 신여성을 구별하는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외모가 아닌 의식, 곧 ‘여성해방주의’나 철저한 ‘계급 사상’으로 무장한 ‘무슨 무슨 주의자’를 진정한 신여성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통된 사항 : 신여성이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여성주체를 호명

우리사회에서 신여성은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이며 급진적인 성적 실천자’또는 ‘성적 방종과 일탈로 실패한 삶을 산 여성’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로 존재함.

신여성은 다양한 관심이나 언급이 가시적이든 비가시적이든 성, 곧 섹슈얼리티와 연관되어 이루어져 있다. 흔히 성적가십거리나, 성적행실이 문제가 되곤 하며, ‘자유연애’나 ‘동성애’의 주인공으로 회자되었다.

신여성 담론의 이면에는 늘 성의 문제가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거나, 역으로 성에 대한 담론들이 신여성문제와 섞여 이야기되고 있었다. 이들 담론에서 신여성은 끊임없이 성적인 존재나 ‘성적 욕망의 대상’이며, 동시에 성적인 일탈과 방종의 상징으로 재현된다.

근대 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신여성이 유별나게 섹슈얼리티와 연관되어서 성적 존재로 취급되거나 성적 기준으로 취급되는 것이 신여성들의 삶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그리고 당대의 남녀관계, 나아가 사회적구조의 재편성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근대 사회에서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공공연하게 부추겨졌을 뿐 아니라 일정한 방식으로 관리되었음을 보여 준다. 더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여성과 성이 ‘겹쳐져서’ 담론화 되는 방식이 바로 신여성이라는 여성주체의 형성 과정에서 성이 중요한 요소나 매개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성이 인간의 본능이나 생물학적 영역이기보다 사회적 제도이자 역사적 구성물이라는 관점과도 맞닿아 있다. 따라서 담론을 통해 구성되고 있는 신여성과 성의 관련성을 역사적 우연이나 개별적 삶의 실천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권력관계가 작동하고 관통하는 지점으로 보며 접근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