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한국의 보수주의

소개

한국의 보수주의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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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보수주의

<목차>

Ⅰ. 서론

Ⅱ. 보수주의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측면

Ⅲ. 한국 보수주의 사상의 계보
1. 해방 이후 이른바 ‘보수주의’ 세력의 탄생
2. 보수 세력과 반공주의 : 권위주의 정권과 군부파시즘
3. 80년대의 보수 세력

Ⅳ. 한국 보수주의의 한계

Ⅴ. 결론 : 창조적 진보를 통한 생명의 실천

<참고문헌>

본문내용

Ⅲ. 한국 보수주의 사상의 계보 : 동시대의 보수주의 및 진보세력(사회변혁)간의 갈등

ⅰ. 해방 이후 이른바 ‘보수주의’ 세력의 탄생

보수주의 이념의 철학적인 체계가 없었던 한국의 보수주의는 근대화의 과정에서의 외세의 침입과 그로 인한 타율성 때문에 몰가치적인 허상만 있을 뿐이다. 한국의 근대화는 특히나 초기에는 타율적이고 외생적으로 그리고 제국주의의 이익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강행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더불어 주체세력 또한 미약했다.
유럽 등을 위시로 한 보편적인 보수 세력의 특징은 전통적 질서를 체계적이고 이론적으로 옹호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보수 세력은, 특히 해방 후 남게 된 보수 세력은 36년의 일제시대와, 그 전의 과거의 전통과 역사로부터 단절된 지배세력이 보수 세력이 되었다는 것에 모순이 시작된다. 따라서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고유한 역사, 전통, 종교를 철저히 부정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어 전통의 계승에 있어 그 본원적 한계가 표출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의 보수주의는 과거의 전통, 역사, 권위가 아니라, 그들이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서구적인 근대화의 목표에 의해서만 스스로를 정당화 할 수밖에 없는 모순에 놓인다. 그래서 진보주의자와 마찬가지로 현재를 바람직한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제시함으로써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지배세력은 자유민주주의를 통치이념으로 표방해 왔으면서도 실제로는 권위주의적 체제와 질서를 유지해 오게 되었고, 필연적으로 한국 보수주의의 딜레마와 비극적 모순을 내재하게 된다. 즉,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존재하나 그 구체적인 이념의 내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반면 보수 세력의 등장과는 별도로, 8ㆍ15 이후 정국의 피비린내 나는 경험과 6ㆍ25로 인한 엄청난 물리적, 정신적 타격은, 일제하 이후 끈질기게 지속되어 온 진보세력의 사회변혁역량에도 큰 손실을 가져다주었다. 남한에서는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어 어떠한 형태의 변혁지향적인 정치세력이나 사회운동세력도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8ㆍ15 이후 전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노동운동, 농민운동, 학생운동 등 사회운동은 완전히 소멸하였고, 모든 조직은 어용 화 되었으며, 그 지도부는 월북 혹은 사망, 투옥되었다. 그러나 권위주의 아래서의 보수 세력의 응집은 사회와의 단절이라는 내부갈등을 축적해 가게 되고, 후에 필연적으로 4ㆍ19 혁명의 도래를 불러온다.

ⅱ. 보수 세력과 반공주의 : 권위주의 정권과 군부파시즘

해방을 즈음한 한반도의 역사적 상황과 분단 및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한 대립으로 인해 남한 보수 세력은 그들의 이념을 시행하기도 전에 그것을 수호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리하여 남한 보수 세력은, 국내외 공산주의 위협으로부터 그들의 입지를 지키는 과정에서 번번이 자유민주주의를 반공과 동일시하게 되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에게서 반공주의 사유체계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한다.
해방 정국은 일단 좌파들이 선점하였다. 친일파들을 척결해야 한다는 논리에 누구도 거역하기가 어려웠고, 그것에 특히 좌익들이 적극적이었다. 이에 대항한 중심 정치세력이 한민당 이었는데, 결국 해방정국은 우익을 대표하는 한민당과 좌익 간에 극한 대립을 가속화하여 도저히 화해할 수 없는 숙명적 적대관계에 빠져들어 가기에 이른다. 이것은 한국 땅에 사회주의냐 현실 보수냐 하는 이분법적인 정치문화가 총체적으로 지배했고, 이러한 두 세력의 대립은 미․소 냉전적인 점령정책에 의해 더욱 촉진되어 양극화 될 수밖에 없었다.

참고자료

· <참고문헌>
· 김병국 외 공저, 『한국의 보수주의』, 인간사랑(1999)
· 들뢰즈/가타리, 김재인 역, 『천개의 고원』, 새물결(2003)
· 배동수, 「보수주의에 대한 일고찰」, 『政正』제 9집, 건국대학교정치학과대학원
· 안현선, 「진보개념의 재정의」, 건국대학교철학과(2003)
· 이명남, 『정치 이데올로기의 주체적 해명』, 전남대학교 출판부(2000)
· 이병수, 「삶의 진보와 자치」, 경남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2002)
· 이진경, 『노마디즘 Ⅰ』, 휴머니스트(2002)
· 조희연 편, 『한국사회운동사』, 죽산(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