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소개

교육학 책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내가 모든 장을 읽으면서 이제까지 학교에서 나 또한 권력의 재생산을 위한 교과 과정을 배웠다는 것인가라는 회의를 들게 만들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큰 차례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교육에 대한 Noam Chomsky의 고뇌를 절실하게 보여준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학교가 손잡고 `길들이기 교육`으로 젊은 세대들을 세뇌시키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3장은 니카라과 반군과 엘살바도르 반군을 두고 미국이 보여주는 상반된 태도를 폭로한다, 4장은 신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우월성에 대한 주장이, 마지막 장에서는 존실버 보스턴 대학총장과 촘스키의 논쟁의 대화 글이다.
1장을 보기 전에 서문이 다른 책과 다르게 많은 페이지를 차지 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 우리가 좋은 의미로만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새롭게 받아들였다. 일종의 통치방식으로, 기업계에 기반을 둔 소수집단이 민간사회를 지배함으로써 국가를 관리하는 반면 국민은 묵묵히 관찰하는 제도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정책의 결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것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며, 이로 인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고 창의적인 사색가를 길러내야 할 학교가 오히려 순종을 강요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저해하는 통제와 억압 시스템 내에서 제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교사 역시 지배자와 학생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하며 지배계급의 이념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며 지식인인 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즉 학교 교육이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순응적인 노동자를 양성한다는 갈등론적 입장에서 학교를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서문을 읽으면서 갈등 이론에 전적으로 찬성할 수 밖에 없었다. 갈등이론은 그야말로 현실을 반영하는 의견이기 때문이었다.

한국은 촘스키가 언급하는 미국과 같은 이념인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책에서 촘스키는 미국은 외향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미공군은 워싱턴을 폭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한마디면 촘스키가 미국의 교육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이 한마디는 지구의 경찰과 헌병을 자처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부시를 향하여, 중남미 테러리스트인 루이스 까릴레스를 보호하고 있는 워싱턴의 네오콘을 비꼬기 이하여 한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