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일본의 봉건제와 서구 봉건제 비교

소개

일본의 봉건제와 서구 봉건제를 비교하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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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봉건제의 개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구분할 수 있다. 그 하나는 하나의 사회형 또는 사회체제를 의미한다. 봉건사회라고 말할 때의 봉건제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보다 좁은 의미의 개념으로 봉건제는 봉토를 매개로 한 주군과 가신에 관한 제도를 뜻한다. 간스호프는(F.L. Ganshof)는 이 둘째 의미에서 “봉건제는 한 자유인의, 다른 한 자유인에 대한 복종과 봉사의 의무와 주군의, 가신에 대한 보호와 봉양의 의무를 창출하고 규제하는 제도 전체라고 할 수 있다. 부양의 의무를 수행하는 하나의 방식이 주군이 가신에게 봉토라는 한 개의 부동산을 수여하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학보 제141권, 봉건제의 개념

그런데 봉토를 받더라도 가신이 군사적인 임무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그 봉토에 속박된 농민들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 알맞은 경영형태를 제공한 것이 바로 ‘장원’이었다. 봉토는 장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속에서 가신은 영주로서 농민을 지배하고 수탈하였다. 그 결과 주군과 가신이라는 상부의 종속관계와 영주와 농민이라는 하부의 종속관계가 봉토를 매개로 하여 하나의 전체를 이루게 되었으며, 그것이 봉건사회 곧 넓은 의미의 봉건제였던 것이다. 간스호프는 봉건제의 넓은 의미가 정치적 사회적인 의미인 반면 봉토-가신이라는 봉건제도의 좁은 의미를 그 말의 법적인 의미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마르크스주의역사가들은 봉건제를 모든 사회가 자본주의로 이행하기 위해서 거쳐야하는 하나의 보편적인 역사단계로 보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있어서 봉건제는 봉건영주들과 강제, 관습 혹은 법률에 의해서 여러 가지 노동력의 봉사나 지대 혹은 공물을 제공하도록 강요당하는 봉건농노들 사이의 관계인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봉건제도는 장원제에 기초한 경제적 착취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양필승, 나행주 역, 일본의 봉건제, 신서원, 15p

블로크(Marc Bloch)는 다음과 같이 넓은 의미의 봉건제 곧 봉건사회를 특징짓고 있다. 한정숙 역, 봉건사회2,한길사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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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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