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기행문 조선(한국)과 그 이웃나라들과 지그프리트 겐테의 기행문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비교

소개글

비교문학의 실제로서
영향관계가 실증적이지 않은 텍스트 간의 비교로서는 나름의 가치가 있는 리포트입니다.
각 텍스트에 대한 정보도 있으니 비교문학을 수강하는 분이라면 참고할만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목차

1.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 대하여
1)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2)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의 저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

2.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에 대하여
1)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에 대한 일반적 서평
2)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의 저자 지그프리트 겐테

3.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과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비교 연구
1) 유사점
2) 차이점
3) 영향관계

본문내용

1.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 대하여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은 한국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신뢰할만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행문으로서는 최초의 것이라고 할 만한 기행문이다. 1894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고 그 후 3년간 중국, 만주, 시베리아 등을 오가면서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던 소수의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위치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당시의 유럽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의 위치, 국토, 동식물, 지하자원, 문화, 정치, 경제, 풍습 등 한국에 대한 거의 전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실증적 정보를 제공하는 기행문이다.


1)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urs, 1897)』은 도중에서나마 오리엔탈라즘을 극복한 몇안되는 서양인의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작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영국 혹은 영국인, 유럽인의 이득에 상당부분 도움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오리엔탈리즘을 다소 극복했다고는 하나 버드 비숍 자신이 제국주의 영국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인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서양 중심주의적 사고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상세하게 다룬, 19세기말의 조선을 다룬 기행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행문이라 할 수 있다.


2)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의 저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 (Isabella Bird Bishop, 1831 〜 1904)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1831년 10월 15일 영국 요크셔의 보로브리지홀(Boroubridge Hall)에서 태어났다. 버드 비숍의 집안은 캔터베리 대주교와 선교사를 다수 배출한 전통적인 성공회 집안이었으며, 그녀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버드 신부(Rev. Edward Bird) 또한 영국 성공회 사제였다. 버드 신부는 교구의 인사발령에 의해 여러 지역으로 옮겨 다녔었는데, 이러한 경험이 버드 비숍의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쳤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다소나마 관계는 있을 것이다. 어쩌면 역마살(wanderlust)을 타고난 건지도 모른다.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타고난 체질이 병약하여 평생 감기를 비롯한 잔병을 달고 살았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신경통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지 못할 정도였는데, 그로 인해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하고 가정교사로부터 지식을 배웠다.

참고 자료

이사벨라 버드 비숍, 이인화 역『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1994, 도서출판 살림
지그프리트 겐테, 권영경 역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2007, 도서출판 책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