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똥바다`를 듣고

소개

판소리「똥바다」를 듣고 쓴 후기 입니다.
판소리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학교 수업 시간에 들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구수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귀기울이게 되는 판소리 였던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판소리<똥바다>는 조선과 악연이 있는 일본의 분씨 집안 이야기이다. 판소리를 잘 모르는 나도 그 속에 풍자와 해학이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허두가인 『자업자득가』로 시작한 이 판소리는 제목에서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똥,똥’똥타령이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삼촌대는 똥이란 말을 입 밖에 내지도 못한다. 작품 속에서는 금분법, 금분령이 나오는데, …

… 코를 막고 가만히 헤집어보면 이 시대의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속에는 퇴폐한 우리의 모습이 있다. 정치인의 부패, 사회의 부조리 등이 들어 있다. 삼촌대가 살았던 시대를 되돌아보면 삼촌대는 우리 조선인 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삼촌대는 자기 가문과 엮인 조선만을 싫어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삼촌대가 아니라도 조선-한국-과 일본은 적대관계에 있다. 일부 몰지각한 기득권층은 일본에 아첨한다. 살기위해서. 보다 더 잘 살기위해서. 삼촌대가 자신의 최후를 똥과 함께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