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제목 : 김지하 담시 <똥바다>의 탈근대성과 민중의식 연구
목차
I. 서론
1. 연구의 배경
2. 연구의 관심과 목적
II. 본론
1. <똥바다>와 담시의 특징
2. <똥바다>의 민중의식과 탈근대성
III.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1941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한 시인 김지하(金芝河)는 아마 한국의 현대시 역사에 있어 그 평가가 가장 엇갈리는 시인 중 한 명일 것이다.
1970년대 김지하는 한국의 대표적 문학상에 속하는 정지용 문학상과 만해 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더하여, 반독재 투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을 인정받아 브루노 크라이스키 세계인권상(The Bruno Kreisky Prize for Human Right. 1981)과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The Lotus Prize for Afro-Asian Literature, 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Grand Poet Prize at the International Poets' Conference, 1981)을 수상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혹자는 시인에 대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중시인으로 평가하는가 하면 다른 일각에서는 반독재 투쟁 시위에 헌신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일련의 담시를 발표한 이후 이른바 “생명 사상”을 전개하기 시작하면서 점차로 보수적인 성향으로 돌아선 “변절자”인 것으로 시인을 평가하고 있어, 김지하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인 수준으로 갈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김지하의 문학에 대하여 그 초기와 후기에 있어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그가 1970년대 이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체제 전복적이고 투쟁적인 시를 발표해 왔던 반면 1970년대 투옥의 경험 이후부터는 동학 등 여러 종교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생명 존중 및 환경 존중의 시를 발표해 온 것에 더하여, 1991년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 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적 경향이 변화하였다는 사실에만 근거하여 시인의 작품이 일방적으로 폄하될 수는 없을 것이며, 시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어떠한 오해나 편견 내지 선입견이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참고 자료
김재홍, 반역의 정신과 인간해방의 사상, 작가세계 가을호, 1989
김지하, 오적(김지하 시전집), 솔, 1993
김지하, 풍자냐 자살이냐, 솔출판사, 1992
프랑코 모레티, 근대의 서사시, 새물결, 2001
고윤옥, 김지하의 담시 오적 연구 : 갈래적 성격과 희극성을 중심으로,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선우현, 탈근대(성)의 포용으로서의 근대(성) : 한국 사회에서 탈근대론의 적실성과 관련하여, 사회와철학 제2호, 사회와철학연구회, 2001.10. ; pp.104~146
송광성, 김지하 담시 <똥바다> 연구,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송영순, 한국 현대서사시에 나타난 탈장르의 전개양상 연구, 상지대학교, 2011
정용호, 김수영과 김지하 문학에 나타난 근대성 비판 연구, 울산대학교 대학원, 2017
아시아경제, 김지하 절필 선언…등단 50년 기념작 끝으로, 2018.7.27.
오마이뉴스,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김지하 시인 “유구무언이다:”, 200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