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개

학교과제로 낸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책의 마지막 구절에 나온 말이다. 무엇에 의지함 없이 홀로 꿋꿋이 나아가는 것 , 사람이 라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가 아닌 이 말대로 무소의 뿔처럼 살 것을 다짐할 것이다. 그 대상이 남자이건 여자이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내 의지대로, 내 뜻을 펼치며 살아가겠노라 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되새기는 주문일 것이며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 자신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그것을 위해 스스로 준비하고, 누군가의 이름 뒤에 기대어 숨어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 석자를 당당히 앞에 내새워 인정받는 삶을 꿈꿀 것이다, 이 소설 역시 제목에서 받을 수 있는 느낌 그대로 이러한 것을 전달해 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들을 페미니즘 적인 시각으로 봄으로서 이 책을 읽는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 독자 들에게 여성 자신이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끔 해준다.

사실 이 책의 작가인 공지영이 소설은 몇 편 읽어 보았지만 그녀가 페미니즘 작가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였다. 이 책이 나왔을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였고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커녕 책을 잡는 것 조차 드물었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최근에 그녀의 소설을 몇편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공지영이란 작가는 감정적인 사랑소설을 잘 쓰는 베스트 작가, 그리고 그녀의 소설은 여성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이해해서 공감대형성이 잘 되는 소설 이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나에게 공지영이란 작가에 대해 새롭게 알게 해주었고, 평소 페미니즘같은 사상분야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문학과 그러한 문학이 나오게 된 시대적 상황을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 소설의 바탕에 자리잡고 있는 90년대의 시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왜 90년대에 하필이면 공지영이라는 여성작가는 이러한 주제의 소설을 쓰게 되었을까?

참고자료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